2026.05.2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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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타자 다 봤다' 한화 왕옌청, 'AG 5연패 도전' 한국 겨눌까

2026-05-20 17:29

역투하는 왕옌청. / 사진=연합뉴스
역투하는 왕옌청. / 사진=연합뉴스
한국 야구의 등 뒤에서 가장 매서운 카드가 부메랑처럼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 이글스에서 호투 중인 대만 좌완 왕옌청이 9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 대표로 호명될지 관심이 모인다.

아시아 쿼터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왕옌청은 19일 현재 선발 9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74로 연착륙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선 2군만 거쳤지만 한국에서 1군 데뷔 뒤 선발 한 자리를 굳혔다.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의 최대 견제 대상은 대만으로 좁혀졌다. 일본이 이번에도 실업(사회인) 선수 위주 기조를 이어갈 공산이 큰 탓이다. 대만은 최근 세 차례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국과 격돌했고, 2024 WBSC 프리미어12와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꺾으며 '아시아 3등' 꼬리표를 벗었다.

대만 역시 자국 리그·미국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총동원할 전망이며, 그 중심에 KBO 타자를 직접 상대해본 왕옌청이 거론된다.


45개 NOC의 엔트리 마감은 7월 1일, 대한체육회는 6월 중·하순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대표를 확정한다. 대만야구협회가 한화에 직접 요청하고 한화가 답하는 방식이며 KBO 공문은 형식에 가깝다.

본인이 응할 공산도 짙다. 대만은 국제대회 참가 횟수 등으로 체육요원 병역 대체 특례를 두고 국가대표 출전 시 금전 혜택도 준다. 그는 2018년 U-18 아시아선수권, 2023년 APBC에서 대만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는 공식 요청을 받지 않았지만 발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책을 다듬고 있다. 9월은 '가을야구' 순위 경쟁이 절정인 시점이라 단기 이탈을 가볍게 볼 수 없다. 차출 확정 시 약 2주 공백이 불가피해 정규리그·포스트시즌 일정을 감안한 관리 플랜을 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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