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상금 1030만 달러(한화 약 151억 6천만 원) 규모의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정규 시즌 풀필드 대회로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과 2년간의 PGA 투어 시드, 해당 연도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다음 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주요 메이저 대회 출전권까지 확보할 수 있다.
더 CJ컵의 우승 트로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한글 트로피다. 타이거 우즈, 샘 스니드, 잭 니클라우스, 어니 엘스 등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우승했던 선수들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져 있다.
올해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의 타이틀방어 여부다. PGA 투어 통산 20승을 기록 중인 셰플러는 이번 시즌에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을 차지했고, 출전한 9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한 것은 물론 톱5에 6차례 오르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텍사스에서 성장한 셰플러는 지역 대회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부터 텍사스 팬들의 응원을 받아온 만큼, 이번 더 CJ컵에서도 홈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 강력한 우승 후보로 나선다.

최근 막을 내린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자리하며 흐름이 좋다. 지난해 더 CJ컵에서도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인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경기 감각과 컨디션이 좋아 만족스럽다. 더 CJ컵은 주최사 대회인 만큼 더욱 책임감과 동기부여를 느끼고 있다”며 “좋은 흐름을 이어 팬들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와 이경훈은 반등을 노린다. 임성재는 시즌 초반 다소 아쉬운 흐름을 보였지만 지난주 막을 내린 투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경훈은 2021년과 2022년 연속 우승으로 한국인 최초 PGA 투어 타이틀방어라는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메이저 5승’에 빛나는 브룩스 켑카 역시 최근 출전을 확정 지었다. 특히 켑카는 2018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더 CJ컵과 인연이 깊다.
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배용준 역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부여받았다. 배용준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며 PGA 투어 무대를 직접 경험하고, 한 단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CJ그룹은 PGA 투어 3명(이경훈, 김시우, 임성재), KPGA 투어 3명(배용준, 정찬민, 최승빈), 아마추어 1명(크리스 김) 등 총 7명의 남자 선수를 메인 후원하고 있다.
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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