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 감독은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5-2026 4강 PO 4차전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결과는 자신의 책임이라며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관장은 이날 67-84로 완패해 시리즈 1승 3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2023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떠난 뒤 2년 만에 정관장으로 복귀한 유 감독은 팀을 끈끈한 수비와 조직력으로 빚어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MVP 출신이 즐비한 KCC의 화력을 끝내 꺾지 못했고, 20년 가까운 프로 사령탑 생활에서 '첫 우승'은 또다시 멀어졌다.
유 감독은 포워드 라인 수비와 외국 선수 활용에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점을 자책했다. 그는 국내 가드 자원 중심으로 시즌을 끌어왔지만 여기까지였다며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을 향하도록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 주축으로 자리 잡은 문유현에 대해서는 적극성 보강과 54경기 완주를 주문했고, 베테랑 전성현에게는 무릎 부상에도 PO를 위해 인내해준 점을 고마워했다. 김종규·박지훈·변준형 등 고참과 주축 선수들에게도 격려의 말을 남겼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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