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3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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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창설 주도'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 LIV 골프 의장직 사퇴...후원 중단 위기

2026-04-30 13:10

야시르 알 루마이얀 PIF 총재. / 사진=연합뉴스
야시르 알 루마이얀 PIF 총재.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IV 골프의 아버지'로 불리는 야시르 알 루마이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총재가 LIV 골프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스포츠 비즈니스저널은 30일(한국시간)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루마이얀 총재의 사임은 PIF의 LIV 골프 투자 축소 결정과 맞물린 조처"라며 "LIV 골프는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면서 새 이사진을 구성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의장까지 떠나면서 LIV 골프는 존폐 위기에 몰렸다.

루마이얀 총재는 2022년 그레그 노먼 전 대표와 함께 LIV 골프 창설을 주도한 인물로, 리그 운영· 선수 영입· 자금 조달에 핵심 역할을 했다. PIF는 그의 지휘 아래 지난 4년간 약 50억 달러(약 7조 4천 360억 원)를 LIV 골프에 쏟아부었다.


위기는 2026시즌을 앞두고 본격화됐다. 관중 수· 시청률 부진으로 수익성이 흔들렸고 브룩스 켑카· 패트릭 리드 등 스타들이 PGA 투어로 복귀하며 경쟁력도 약화됐다. 외신은 미국-이란 갈등 등 국제 정세와 막대한 손실을 이유로 PIF의 지원 중단 가능성을 잇달아 보도했고, 30일 오전 월스트리트저널은 PIF가 LIV 골프를 올해까지만 후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LIV 골프는 공식 답변을 피하고 있다.

LIV 골프는 29일 6월 예정이던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대회를 가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5월 8~11일 워싱턴 DC LIV 버지니아 대회와 5월 28~31일 부산 LIV 코리아 대회는 정상 개최할 방침이며, 코리아 대회 대행사도 "부산 대회는 문제없이 열린다"고 밝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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