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9일 2026년 FA 대상자 10명을 확정 발표했다. 1차 FA는 데뷔 후 처음 자격을 얻은 조수아(삼성생명), 이윤미, 이채은(이상 KB) 3명으로, 이들은 1차 협상 기간에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하고 결렬 시 2차 협상부터 타 구단과 접촉할 수 있다.
원소속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협상 가능한 2차 FA는 7명이다. 정규리그 MVP 박지수를 필두로 강이슬· 김민정까지 통합 우승팀 KB 소속이 3명 포함됐고, 윤예빈(삼성생명), 김진영· 이혜미(이상 신한은행), 김예진(우리은행)도 명단에 들었다.
1차 협상은 5월 1일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 2차 협상은 11~15일까지 진행된다. 미체결 선수는 16~18일 원소속 구단과 3차 협상을 거친다.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원소속 구단은 보상 선수 1명(보호 선수 제외) 또는 현금 보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보호 선수와 현금 보상 범위는 최근 두 시즌 공헌도 순위(아시아 쿼터 제외)에 따른다.

한편 챔프전까지 뛴 삼성생명의 센터 배혜윤과 포워드 김단비는 FA 자격을 포기하고 은퇴를 택했다. 앞서 은퇴식을 마친 김정은(하나은행)· 염윤아(KB)에 이은 결정이다. 2007-2008시즌 신세계 소속 신인상 출신 배혜윤은 2013년부터 삼성생명에서 뛰며 2022-2023· 2024-2025시즌 베스트5에 선정됐고, 2025-2026시즌 자유투상까지 받았다. 2011년 우리은행 수련 선수로 출발한 김단비는 2020년 삼성생명 이적 후 2020-2021시즌 우승에 기여했다.
배혜윤은 "구단 관계자와 지도자, 함께 뛴 선수들과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계획보다 오래 선수 생활을 했다"고 인사했고, 김단비는 "완벽한 모습으로 마무리하지는 못했지만 챔프전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생명은 차기 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두 선수의 은퇴식을 열 계획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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