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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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흔들었다' SSG 오태곤, 9회 2타점 역전 2루타로 삼성 격침

2026-04-23 07:13

SSG 오태곤 / 사진=연합뉴스
SSG 오태곤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SSG 랜더스가 9회 짜릿한 한 방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무릎 꿇렸다.

SSG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SG는 12승 8패로 4위를 지킨 반면, 3연패에 빠진 삼성은 12승 1무 7패로 3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이었다. SSG 선발 최민준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의 호투에도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 역시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SSG 타선은 초반 후라도의 구위에 눌렸다. 1회초 박성한의 선두타자 안타에도 후속타가 없었고, 2회는 삼자범퇴, 3회에도 2사 후 박성한의 2루수 포구 실책 출루가 이어졌지만 최지훈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삼성도 최민준을 공략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1회 1사 후 김지찬의 볼넷이 나왔지만 최형우 뜬공, 디아즈 삼진으로 끊겼고, 2회에도 2사 후 강민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을 뿐 추가 공격은 불발됐다.

균형을 먼저 깬 팀은 SSG였다. 4회초 1사 후 에레디아가 후라도의 139㎞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삼성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말 최형우 우전 안타·류지혁 볼넷·전병우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함수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균형을 맞췄고, 5회말에는 선두타자 박승규가 최민준의 3구 140㎞ 직구를 통타해 좌측 펜스를 넘는 역전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라도의 호투로 7회까지 SSG 타선을 틀어막은 삼성은 8회 미야지까지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하며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승리한 SSG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승리한 SSG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9회초 분위기는 반전됐다. 마운드에 오른 삼성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1사 후 김재환과 최준우가 볼넷으로 잇따라 출루했고, 오태곤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터뜨리며 스코어를 3-2로 뒤집었다.

승기를 쥔 SSG는 9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김민이 삼진 3개로 이닝을 깔끔하게 지워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박성한은 이날도 멀티히트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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