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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우승 조상현 감독 "플레이오프, 마레이 무릎·양준석 부상 우려...갤러웨이 활용도 고민"

2026-04-04 01:30

작전 지시하는 조상현 감독. / 사진=연합뉴스
작전 지시하는 조상현 감독. / 사진=연합뉴스
창원 LG 세이커스 조상현 감독이 3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솔직히 이번 시즌엔 28승 정도 올리고 6강에 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우승까진 생각지도 못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LG는 이날 kt를 87-60으로 완파하며 36승 16패, 12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창단 28년 만의 챔프전 우승에 이은 결과로, 프로농구 강호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2022-2023시즌부터 3년 연속 정규리그 2위에 머물렀던 조 감독은 이번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 사령탑이 됐다.

이번 시즌은 국가대표 차출 문제,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첫 참가 등 변수가 많았다고 돌아봤다. 최대 위기로는 지난달 서울 SK전 70-71 역전패를 꼽았다. "그 경기만큼 화를 낸 적이 없었다. 작전판도 집어던졌을 정도"라면서도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고 잘 해줬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명장'이라는 수식어엔 손사래를 쳤다. "제가 잘하는 것이 특별히 없다. 화내는 것밖에 없다"고 웃어넘기면서도 "화를 많이 내는 대신 선수들에게 커피를 사는 것은 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팬들을 향해서는 "꾸준히 대권에 도전하는 강팀을 만드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기뻐하는 창원 LG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기뻐하는 창원 LG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는 부상 변수를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다. "마레이의 무릎이 부어 있고, 양준석도 풀타임 가까이 뛰며 부상 우려가 있다. 카이린 갤러웨이를 어떻게 활용할지도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 우승을 직접 언급하는 것은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지난 시즌 같은 간절한 마음으로, 우승 기운을 받으며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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