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이 7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4-1로 격파했다. 시즌 30골로 득점 레이스를 독주 중인 해리 케인이 종아리 부상으로 올 시즌 처음 결장한 경기였다. 그러나 뮌헨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날 승리의 설계자는 루이스 디아스였다. 전반 33분, 디아스의 선제골은 한국 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전진 패스에서 출발했다. 김민재→고레츠카→디아스로 이어진 연결고리가 살아났고 디아스의 오른발 발리가 그물을 갈랐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땅볼 크로스로 라이머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 만점 활약을 완성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리그 7번째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5%, 볼 경합 100%라는 흠잡을 데 없는 기록을 남겼다. 공격의 첫 단추를 수비수가 꿴 셈이었다.
후반 들어 묀헨글라트바흐 주장 라이츠가 잭슨을 향한 반칙으로 레드카드와 페널티킥을 헌납하면서 경기는 완전히 기울었다. 무시알라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해 3번째 골을 넣었고 이는 피파 클럽 월드컵 부상 이후 약 1년 만의 득점포였다. 이어 잭슨이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막판 17세 66일의 묀헨글라트바흐 신성 모히아가 팀 역대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며 체면치레 했지만 결과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는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67분을 소화했다.
5연승을 달린 뮌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도르트문트와 승점 차를 14점으로 벌렸다. 케인이 돌아오기 전에 우승이 확정될 수도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