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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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ERA 1점대 NPB 에이스 쯤이야...1억 달러 몸값 시위

2026-03-02 16:34

이정후
이정후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일본 프로야구(NPB) 최정상급 투수를 상대로 압도적인 타격 기술을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정후는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2026 WBC 공식 평가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야구 팬들의 시선은 이정후와 한신의 에이스 사이키 히로토의 맞대결에 쏠렸다. 사이키는 지난 시즌 NPB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ERA 1.55)을 기록하며 일본 최고의 우완 투수로 우뚝 선 인물이다.

결과는 이정후의 완승이었다. 1회 초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사이키의 초구 시속 153km 직구를 지켜본 뒤, 2구째 낙차 큰 포크볼을 가볍게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정교한 제구와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NPB 에이스의 결정구를 단 두 구 만에 공략해낸 장면은 현지 관계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사이키를 특유의 짧고 간결한 스윙으로 공략, 멀티 안타를 완성했다. 왜 샌프란시스코가 그에게 1억 1,300만 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했는지 증명하는 대목이었다.

경기 후 사이키 히로토는 일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정후를 향해 "확실히 메이저리그 레벨의 타자라는 것을 실감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타격감이 절정에 달한 이정후는 이번 WBC에서 대표팀 부동의 3번타자로 활약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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