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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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 공언했는데' 롯데 스프링캠프부터 도박 적발 논란…전력 재편 불가피

2026-02-19 12:01

대만에서 캠프를 소화 중인 롯데 선수단
대만에서 캠프를 소화 중인 롯데 선수단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전부터 시끄럽다. 스프링캠프 참가 선수들의 대만 불법 도박장 출입 사실이 알려지며 시민단체 고발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정철원 이혼 이슈 등 논란이 잇따라 팀 분위기 저하와 전력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18일 롯데는 적발된 선수 4명(고승민·김동혁·김세민·나승엽)을 즉각 귀국시키고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사건을 접수했다. 징계 결정 시까지 근신 처분과 구단 활동 제외 조치를 내렸다. 12일 온라인에 대만 타이난 오락실 CCTV 영상이 올라왔고, 구단 확인 결과 김세민 연루도 파악됐다. 구단은 전수 조사로 추가 확인 시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중징계가 불가피해 보인다. KBO는 이달 초 도박 적발 시 1개월 이상 활동 정지 또는 30경기 이상 출장 정지, 제재금 300만 원 이상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대만은 도박이 불법이라 해당 오락실은 불법 시설로 알려졌다. 롯데는 KBO 징계 후 자체 징계도 검토할 예정이다. 과거 서준원(미성년자 성착취물)·김도규·배영빈(음주운전) 등을 방출한 전례가 있다. 시민단체가 4명을 경찰에 고발해 사태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전력 타격도 크다. 고승민(2루)·나승엽(1·3루)은 주전 내야수였고, 김동혁·김세민도 각각 외야·내야를 맡았다. 롯데는 한동희(1루), 한태양·이호준(2루), 박찬형·손호영(3루) 등으로 재편을 시험 중이다. 가을 야구를 공언했던 구단 목표가 캠프부터 흔들린다는 우려가 나온다. 선수단은 19일 대만 1차 캠프를 마치고 20일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 구춘리그 등 실전 훈련에 돌입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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