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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림, 레전드바둑리그 창단 3년 만에 통합 우승…최명훈. 이창호 꺾고 역전승

2025-12-10 15:08

최명훈(왼쪽)과 이창호 / 사진=한국기원 제공. 연합뉴스
최명훈(왼쪽)과 이창호 / 사진=한국기원 제공. 연합뉴스
효림이 레전드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다.

9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수소도시 완주와의 3차전에서 2-0으로 이기며 종합 2승 1패로 창단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1국에서 서봉수 9단이 권효진 8단을 293수 만에 불계승으로 제압했다. 2국에서 완주 주장 이창호 9단이 효림 주장 최명훈 9단의 대마를 잡아 AI 예상 승률 99%까지 치솟았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이창호가 수읽기 착각을 범하자 최명훈이 대마 반쪽을 기적처럼 살리며 형세를 뒤집었다. 이창호의 맹추격에도 최명훈이 1집 반 차이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명훈은 2·3차전 연속 이창호를 꺾으며 우승 일등공신이 됐다. 그는 "상대도 실수해 운 좋게 이겼다. 효림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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