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은 12월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19)로 승리했다.
특히 이 날 승리로 승점 20점에 도달해 2위 KB손해보험을 1점차로 추격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더욱이 다음 경기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이기에 승부를 걸어 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 중에서 허수봉의 20득점 맹활약은 압권이었고 최민호와 정태준 두 미들블로커들이 각각 블로킹 5개-4개를 기록한 것은 백미였다.
선발 라인업은 현대는 신호진-이준협-최민호-정태준-허수봉-레오-박경민이 올랐고 삼성은 아히-도산지-양수현-김준우-이우진-김우진-조국기-이상욱이 올랐다.
이 날 경기는 현대의 페이스였다.
정태준의 블로킹으로 경기의 첫 테이프를 끊은 현대는 신호진과 허수봉의 활약으로 9-6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허수봉의 3득점과 레오와 최민호가 득점을 거들며 25-21로 1세트를 가져갔고 2세트 초반에도 허수봉-레오 쌍포의 활약에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10-5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신호진의 공격이 다시 살아났고 허수봉의 다이렉트 킬과 블로킹이 터지며 18-10으로 점수차를 벌린 현대는 최민호의 속공과 허수봉의 오픈 공격-파이프 공격으로 25-18로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는 정태준의 연속 블로킹과 허수봉, 최민호의 블로킹에 이은 레오의 백어택 2개로 8-4로 앞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허수봉의 변함 없는 활약에 이준협의 서브에이스와 신호진의 다이렉트 킬이 터진 데 이어 최민호가 블로킹을 잡아내며 16-12로 승기를 잡았다.
덤으로 최민호, 레오, 허수봉이 고루 득점하며 23-19 분위기를 탄 현대는 정태준의 속공과 서브에이스로 25-19로 3세트까지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현대캐피탈은 6승 5패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2위 KB손해보험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2승 10패 승점 7점 최하위에 그치며 2라운드 전패를 당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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