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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언더파 65타' 김민규,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임성재·김시우 21위

2025-10-23 23:05

김민규. 사진[연합뉴스]
김민규.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국오픈 2연패를 달성했던 우정힐스CC에서 김민규가 DP 월드투어 첫 우승 도전에 나섰다.

김민규는 23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67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 리하오퉁(중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KPGA 투어 3승을 보유한 김민규는 2022년과 2023년 한국오픈, 작년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했다. 특히 17세 64일의 나이로 유럽 2부 투어 챌린지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던 그는 올해 DP 월드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김민규의 8번 홀 퍼트. 사진[연합뉴스]
김민규의 8번 홀 퍼트. 사진[연합뉴스]


김민규는 1, 3, 5, 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에 4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0번 홀 버디와 12번 홀 보기를 맞바꾼 뒤 14~15번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고, 16번 홀 보기를 마지막 18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쇼트게임이 잘 풀렸고 퍼트도 기회가 왔을 때 많이 들어갔다"는 김민규는 "DP 월드투어 첫 승을 따로 의식하진 않지만, 선두권에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3위에는 알레한드로 델 레이(스페인)가, 공동 4위(4언더파)에는 대니엘 힐리어(호주) 등이 자리했다. KPGA 클래식 우승자 배용준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임성재. 사진[연합뉴스]
임성재. 사진[연합뉴스]


PGA 투어 간판 임성재와 김시우는 2언더파 69타로 KPGA 투어 시즌 3승의 옥태훈 등과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2019년 대회 우승자 임성재는 "많은 갤러리 응원을 받아 기분 좋게 플레이했다"며 "욕심내지 않고 끝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일본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는 2오버파로 80위권에 그쳤고, 애덤 스콧은 3오버파로 부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도 5오버파로 110위권에 머물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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