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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가스공사 68-65 꺾고 공동 2위 시즌 4승...가스공사 개막 6연패 수렁

2025-10-18 20:03

kt의 김선형(오른쪽)과 아이재아 힉스. 사진[연합뉴스]
kt의 김선형(오른쪽)과 아이재아 힉스.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개막 6연패에 빠뜨리며 시즌 4번째 승리를 거뒀다.

1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는 68-65로 신승했다.

12일 창원 LG에 패해 3연승이 불발됐던 kt는 안방에서 반등하며 4승 2패로 원주 DB, 안양 정관장, LG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는 4승 1패 부산 KCC다. 가스공사는 개막 6연패로 1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1쿼터는 가스공사가 외곽포 4개로 23-15 리드했으나 kt가 2쿼터 데릭 윌리엄스와 문성곤 쌍포를 앞세워 26점을 몰아쳐 41-42로 따라붙었다.

3쿼터 저득점 양상 속에 kt가 실점을 8점으로 틀어막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48-48 동점 상황이 2분 넘게 이어지다 종료 2분 전 조엘 카굴랑안의 3점포로 51-48 역전에 성공했고, 윌리엄스의 점프슛이 이어지며 주도권을 잡았다.

4쿼터 59-62에서 가스공사 라건아가 골밑을 휘저으며 4연속 득점을 뽑아내 2분 36초를 남기고 역전했으나 2분 7초 전 아이재아 힉스의 덩크로 kt가 리드를 되찾았다.

승부의 추를 기울인 건 kt로 이적한 베테랑 가드 김선형이었다. 64-65이던 종료 50.4초 전 레이업으로 재역전 득점을 뽑았고, 10.3초 전 다시 돌파로 2점을 보태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kt는 김선형(13점)을 필두로 윌리엄스(12점), 문정현(11점), 힉스(10점 7리바운드)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합작했다. 가스공사는 라건아가 14점 20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이 13점 5리바운드로 분투했다.

알바노(17번) 등 DB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알바노(17번) 등 DB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DB는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83-76으로 이겨 4승 2패로 공동 2위를 달렸다. 소노는 2승 4패로 서울 SK와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전반을 32-42로 밀리고 한때 17점 차(45-62)까지 끌려간 DB는 3쿼터를 53-64로 마쳤으나 4쿼터 역전극을 펼쳤다. 이선 알바노가 3점 슛 4개 포함 28점, 헨리 엘런슨이 22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4쿼터에만 알바노가 12점, 엘런슨이 10점을 몰아넣으며 빛났다.

소노의 케빈 켐바오는 외곽포 6개를 포함해 29점을 올렸고 네이던 나이트도 더블더블(13점 14리바운드)을 기록했지만 패배했다.

디펜딩 챔피언 LG도 안방에서 삼성을 75-64로 누르고 4승 2패로 공동 2위에 합류했다. LG의 아셈 마레이가 28점 20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고, 칼 타마요가 10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앤드류 니콜슨의 22점 5리바운드 활약을 승리로 연결 짓지 못한 삼성은 2승 3패로 7위에 올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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