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잠긴 홍명보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081143410958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남미팀 상대 이달 A매치 2연전의 첫 경기로, 14일에는 파라과이와도 대결한다.
FIFA 랭킹 6위 브라질은 월드컵 통산 최다 우승국(5회)이며 내년 북중미 대회까지 23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유일한 팀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우승이 없지만 여전히 세계 최강급이다.
![훈련 설명하는 홍명보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081144050458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은 네이마르(산투스), 하피냐(바르셀로나), 에데르송(페네르바체) 등이 부상으로 불참하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히샤를리송(토트넘),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아스널), 카세미루, 마테우스 쿠냐(이상 맨유) 등 유럽 빅리그 스타들이 포진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난해 7월 재부임 후 남미 팀을 만나는 건 처음이다. 홍명보 2기는 15경기 9승 5무 1패를 기록했으나 대부분 아시아 팀 상대였다. 지난달 미국(2-0 승)과 멕시코(2-2 무) 평가전에서 선전하며 경쟁력을 키웠다.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8차례 맞대결에서 1승 7패를 기록 중이다. 유일한 승리는 1999년 3월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거둔 1-0 승뿐이다. 마지막 대결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는 1-4로 패했다. 당시 득점자 백승호(버밍엄 시티)도 이번에 출전한다.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해외파 주축이 총출동한다.
!['흥민이형 따라서 하나둘 하나둘'.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081145170105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번 브라질전은 홍명보호의 현 위치를 확인하는 기회다. 특히 월드컵 본선 대비 실험 중인 스리백 전술을 막강한 화력의 브라질을 상대로 검증한다. 홍 감독은 북중미행 확정 후 동아시안컵부터 스리백을 테스트했고, 지난달 미국 원정에서도 가동했다.
![인터뷰하는 조유민.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081144550804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조유민(샤르자)과 2년여 만에 발탁된 2004년생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등 중앙수비수 자원이 추가돼 새로운 스리백 조합도 예상된다. 홍 감독은 "더 강한 상대로 스리백의 효율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상에서 회복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복귀하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의 호흡도 관전 포인트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22세 혼혈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미국전 데뷔 후 멕시코전 선발 출격해 합격점을 받았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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