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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실패→용상 동메달' 손현호, 세계선수권 한국 첫 메달 획득

2025-10-07 11:10

한국 역도 국가대표 손현호 / 사진=대한역도연맹 제공. 연합뉴스
한국 역도 국가대표 손현호 / 사진=대한역도연맹 제공.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79kg급 경기에서 손현호(광주시청)가 용상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손현호는 용상 1차 시기에서 198kg을 성공시켜 3위에 올랐다. 같은 무게를 든 케이든 케이호이(미국)와 모하메드 요네스(이집트)는 2차 시기에 성공해 순위에서 밀렸다.

인상에서는 1~3차 시기 모두 실패해 합계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세계선수권은 올림픽·아시안게임과 달리 인상·용상·합계 각 부문을 시상한다.

우승은 리즈키 주니안시아(인도네시아)가 차지했다. 인상 157kg, 용상 204kg, 합계 361kg을 기록하며 용상 부문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북한 리청성은 인상 163kg, 용상 197kg, 합계 360kg으로 준우승했다. 요네스도 합계 360kg을 들었으나 동률 규정상 리청성이 먼저 무게를 만들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역도연맹(IWF)이 올해 6월 남녀 10체급에서 8체급으로 개편한 후 첫 세계선수권이다. 남자 79kg급 기준기록은 인상 165kg, 용상 202kg, 합계 361kg으로 설정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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