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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신예' 젠, WTA 투어서 인도네시아 선수로 23년 만의 4강

2025-09-13 15:44

재니스 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재니스 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재니스 젠(130위)이 인도네시아 선수로는 23년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젠은 1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WTA 투어 SP오픈(총상금 27만5천달러) 준준결승에서 알렉산드라 이알라(61위·필리핀)를 2-0(6-4 6-1)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젠은 2002년 안젤리크 위자야 이후 23년 만에 WTA 투어 단식 4강에 오른 인도네시아 선수가 됐다. 위자야는 WTA 투어 단식에서 2001년과 2002년 두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2002년생 젠은 올해 초 세계 랭킹 400위대였으나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에서 6번 우승하며 랭킹을 끌어올렸다. ITF 대회는 WTA 투어와 125 대회 다음 등급에 해당한다.

젠은 이달 초 US오픈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 2회전까지 진출한 바 있다.

이날 상대였던 이알라 역시 2005년생 유망주로 지난주 멕시코 WTA 125 대회에서 우승했다.

젠은 4강에서 프란체스카 존스(85위·영국)를 상대한다. 존스는 유전성 질환인 외배엽성 이형성증으로 인해 양쪽 손가락이 4개씩, 발가락이 총 7개로 태어났다.

올해 7월 WTA 125 등급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00위 안에 처음 진입한 존스가 투어 대회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2023년 4월 이후 두 번째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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