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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PBA 팀리그 1라운드 우승 '코앞'...SK렌터카 4-1 제압 후 단독 선두

2025-07-30 14:11

경기에서 승리하고 환호하는 하나카드 선수들 / 사진=PBA 제공. 연합뉴스
경기에서 승리하고 환호하는 하나카드 선수들 / 사진=PBA 제공. 연합뉴스
PBA 팀리그에서 극적인 반전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시즌 개막과 함께 연달아 패배를 맛본 하나카드가 이제 1라운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9일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하나카드는 SK렌터카를 4대1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하나카드는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전날까지 1위를 지키던 SK렌터카는 이번 패배로 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하나카드의 변화는 놀라울 정도다. 개막 후 두 경기를 연속으로 떨어뜨리며 우려를 샀던 팀이 그 이후 여섯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완전히 다른 팀으로 거듭난 모습이다.

경기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남자복식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와 응우옌꾸옥응우옌 조합이 11대9로 선취점을 올렸고, 여자복식에서는 김가영과 사카이 아야코가 9대6 승리를 거뒀다. 비록 남자단식 한 세트를 내줬지만, 혼합복식에서 9대2 대승을 거두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제 하나카드 앞에는 단 하나의 관문만 남았다. 30일 최하위팀 휴온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1라운드 우승이 확정된다. 이론적으로는 2위 하이원리조트(승점 16점)가 역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자신들이 이기면서 동시에 하나카드가 져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이다.

시즌 초반의 실망스러운 출발을 완전히 뒤집고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하나카드의 마지막 도전이 주목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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