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금)

축구

FC안양, 구단 첫 현역 국가대표 영입...A매치 35경기 권경원 합류

2025-07-04 12:28

FC안양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 사진[연합뉴스]
FC안양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 사진[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현역 국가대표 선수를 영입했다.

안양은 4일 수비수 권경원(33)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권경원은 2013년 전북 현대를 통해 K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후 UAE 알아흘리, 중국 톈진 톈하이, 김천 상무, 성남FC, 일본 감바 오사카, 수원FC, UAE 코르 파칸 등을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 수비수다.

또한 우리나라 국가대표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A매치 35경기에서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진행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와의 경기에도 선발로 나섰다.


안양은 "현역 국가대표가 합류한 것은 구단 역사상 최초"라고 밝혔다.

FC안양에 입단한 권경원. 사진[연합뉴스]
FC안양에 입단한 권경원. 사진[연합뉴스]
권경원은 190㎝에 가까운 장신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수비 라인 조율을 비롯한 수비진 리딩, 왼발을 사용하는 볼 배급 역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권경원은 "내게 진심으로 노력해 준 안양에 마음이 끌렸다. 안양 구성원의 한 부분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경기 직전에 좀비 노래가 나오는 걸 들었다. 나도 좀비가 돼서 안양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양 선수단은 리그 휴식기를 맞아 오는 8일 충북 보은으로 짧은 전지훈련을 떠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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