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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극 U-15 여자탁구, 아시아 유스 챔피언십 단체전 정상...일본 3-1 제압

2025-06-29 17:37

여자 탁구 기대주 허예림의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여자 탁구 기대주 허예림의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한국 15세 이하(U-15) 여자탁구 대표팀이 아시아 유스 챔피언십에서 일본을 제압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진행된 제29회 아시아 유스 챔피언십 U-15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은 허예림(화성도시공사), 이혜린(호수돈여중), 김민서(청양군탁구협회)로 구성된 라인업으로 일본을 3-1로 물리쳤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여자 U-15 대표팀은 올해 11월 23일부터 30일까지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세계 유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중국 충칭 대회에서 한국은 U-19 남자단체 은메달과 여자단체 동메달, U-15 남자단체 동메달에 그쳤던 터라 이번 우승의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여자 U-15 대표팀은 작년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 중 유일하게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 여자 U-15팀은 준결승에서 싱가포르를 3-0으로 완승한 데 이어, 4강에서 중국을 3-0으로 격파한 일본마저 꺾으며 완벽한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결승에서 에이스 허예림이 핵심 역할을 했다. 허예림은 이시다 고코미와의 2매치를 3-0으로 승리한 뒤, 매치 스코어 2-1 상황에서 무라마쓰 고코나와의 4매치를 3-2로 따내며 개인 2승을 기록했다.

반면 결승에 진출한 남자 U-19 대표팀은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김가온(한국거래소), 최지욱(대광고), 권혁(대전동산고)으로 구성된 팀이 중국에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가온의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김가온의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김가온이 첫 매치에서 중국의 쑨양을 3-1로 제압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권혁이 웬루이보에게 2매치를 1-3으로 내주었다. 이어 3매치에서 최지욱이 리허천과의 풀게임 승부에서 2-3으로 석패했고, 4매치에서 권혁이 웬루이보에게 다시 1-3으로 패하며 최종 1-3 패배가 확정됐다.

에이스 이승수(대전동산중)가 포함된 남자 U-15 대표팀도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에 1-3으로 밀리며 공동 3위 동메달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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