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일)

축구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 쿠웨이트전 후 미국행...클럽 월드컵 앞둔 울산 합류

2025-06-13 17:59

조현우. 사진[연합뉴스]
조현우. 사진[연합뉴스]
국가대표 일정을 마친 수문장 조현우의 합류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울산 HD가 완전체 전력을 구축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마련된 울산의 베이스캠프에 합류한 조현우는 도착 직후 "소속팀 울산을 위해, 또한 아시아 축구와 우리나라를 대표해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내년에 (국가대표팀으로) 다시 찾게 될 미국인 만큼 여기까지 오는 발걸음이 더욱 무거웠다"며 "그 출발점은 (현지시간으로) 다음 주 화요일 경기다. 시작부터 최상의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지난 6일 출국해 샬럿에서 마련한 베이스캠프에서 적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울산은 1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22일 뉴저지주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 26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도르트문트(독일)와 순차적으로 클럽 월드컵 F조 조별리그를 펼친다.


샬럿은 조별리그 개최 도시 세 곳의 중앙에 위치한 도시로, 각 도시마다 전세기로 두 시간 이내에 이동 가능해 베이스캠프 소재지로 선정됐다.

울산은 지난 11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샬럿FC의 공식 훈련장인 아트리움 헬스 퍼포먼스 파크에서 열린 샬럿과의 연습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두는 등 순탄하게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정통 골키퍼 조현우는 지난 10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쿠웨이트와의 홈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대표팀 일정을 마쳤고, 소집 해제 후 별도로 미국으로 이동했다.

수비수 강민우도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의 국내 일정을 모두 완료한 후 조현우와 함께 울산 선수단에 합류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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