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할리버튼(0번)의 슛. 사진[Kyle Terada-Imagn Images/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21742090819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인디애나는 12일(한국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챔피언결정전 3차전 홈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16-107로 물리쳤다.
앞서 6일과 9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진행된 1, 2차전에서 상대와 승부를 나눠가졌던 인디애나는 7전 4승제 시리즈에서 2승 1패로 한 걸음 앞서게 됐다.
명사수 레지 밀러가 맹활약했던 1999-2000시즌(준우승) 이후 25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챔프전 진출을 이룬 인디애나는 1976년 NBA 합류 후 생애 첫 정상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출전한 베네딕트 매서린이 팀 최고 27점을 작성하며 승리의 주역으로 나섰다.
핵심 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2점 11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에 근접한 올라운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파스칼 시아캄은 21점 6리바운드로 받쳐줬다.
T.J. 매코널은 10점 5어시스트 5스틸이라는 특별한 기록을 남겼다. ESPN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NBA 챔프전에서 벤치 선수로 출전해 이 같은 기록(10점-5어시스트-5스틸)을 모두 달성한 선수는 전무하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전체 1위 성적(68승 14패)을 거둔 오클라호마시티는 제일런 윌리엄스(26점 6리바운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4점 8리바운드), 쳇 홈그렌(20점 10리바운드)이 모두 20점대 득점을 기록했음에도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경기는 1쿼터에 홈그렌이 13점을 쏟아내며 오클라호마시티가 32-24로 치고 나갔지만, 인디애나가 2쿼터에서만 40점을 폭발시키며 주도권을 빼앗았다.
매서린이 2쿼터 중반 42-42 동점 상황에서 연속 5점을 몰아쳤고, 할리버튼이 추가 2점을 보태며 5분 10여 초를 남기고 49-42로 벌어뜨린 인디애나는 전반을 64-60으로 마감했다.
후반 들어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며 3쿼터 종료 시점에는 오클라호마시티가 89-84로 다시 앞서나갔다.
4쿼터에서도 박빙 승부가 계속되는 가운데, 6분 40여 초를 남기고 98-98 동점 상황에서 할리버튼의 3점 성공으로 재차 역전에 성공한 인디애나가 미세한 차이를 끝까지 지켜냈다.
시리즈의 향방을 좌우할 4차전은 14일 같은 장소인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계속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