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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승부' 뉴욕, 인디애나 111-94 제압...동부 결승 6차전으로

2025-05-31 05:45

뉴욕 제일런 브런슨(11번)의 돌파.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뉴욕 제일런 브런슨(11번)의 돌파.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뉴욕 닉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탈락 위기를 모면했다.

닉스는 30일(한국시간) 홈구장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페이서스를 111-94로 꺾으며 시리즈 전적을 2승 3패로 만들었다. 시리즈 첫 2경기를 연달아 패한 닉스는 3차전에서 극적인 20점 뒤집기 승부를 펼쳤지만, 4차전 패배로 다시 절벽 끝에 몰렸었다.

홈팬들 앞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닉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잡았다. '팀의 심장' 제일런 브런슨이 초반 연속 6득점으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닉스는 한순간도 뒤지지 않는 일방적 경기를 만들어냈다.

전반 종료 시점 56-45로 11점 앞선 닉스는 3쿼터에서 격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렸다. 마지막 4쿼터까지 안정적인 두 자릿수 리드를 지켜내며 여유 있는 승리를 완성했다.

개인 기록에서는 브런슨이 3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고, 칼-앤서니 타운스가 24점 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조시 하트(12점 10리바운드)와 미칼 브리지스(12점 5어시스트)도 균형 잡힌 공격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페이서스는 베네딕트 매서린의 23점 9리바운드, 파스칼 시아캄의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에도 불구하고 핵심 선수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8득점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1970년, 1973년 NBA 정상에 올랐던 닉스는 1999년 이후 26년 만의 파이널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시즌 동부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한 닉스는 플레이오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차례로 격파하며 컨퍼런스 결승까지 올라왔다.

페이서스 역시 2000년 준우승 이후 25년 만의 파이널 진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다음 달 1일 열리는 6차전에서 필사의 도전에 나선다.

한편 이미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4승 1패로 제압하며 챔피언 결정전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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