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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MVP 안영준 재계약·김낙현 영입...김선형 공백 메워

2025-05-29 23:18

SK 안영준. 사진[연합뉴스]
SK 안영준. 사진[연합뉴스]
서울 SK가 정규리그 MVP 안영준과 재계약을 완료하고 김선형의 빈자리를 김낙현으로 채우며 새 시즌 준비를 마쳤다.

SK는 29일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에 오른 안영준과 5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첫해 보수 총액은 7억5천만원"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김낙현과도 5년 계약을 맺었으며 첫해 보수 총액은 4억5천만원"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SK의 핵심 가드로 활약한 김선형이 전날 수원 kt로 이적한 직후, SK는 즉시 안영준과 김낙현을 동시에 영입하며 빠른 대응을 보였다.

안영준은 구단을 통해 "2017년 신인으로 SK에 입단한 이후 많은 성장을 이뤘고,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하는 등 소중한 추억이 있다"며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놓친 것이 너무 아쉬워서 SK에서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안영준은 "팀에서도 나를 핵심 선수로 인정해줬고, 감독님께서도 앞으로 팀이 나아갈 방향에서 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말씀해주셔서 잔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안영준은 정규리그 52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을 소화하며 14.2점 5.9리바운드 2.7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해 MVP 트로피를 차지했다.

안영준의 공수 양면 활약을 바탕으로 SK는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창원 LG에 막혀 통합 우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새로 영입된 김낙현은 "SK에서 좋은 조건을 제안해주셔서 팀을 옮기게 됐다"며 "전희철 감독님의 지도하에 팀의 네 번째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뛴 김낙현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45경기에 출전해 평균 9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슛하는 김낙현. 사진[연합뉴스]
슛하는 김낙현. 사진[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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