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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허훈, 형 허웅 있는 KCC와 5년 8억원 계약..."허재 아들 집결"

2025-05-29 07:20

슛하는 허훈. 사진[연합뉴스]
슛하는 허훈.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FA 시장의 최대어 허훈이 형 허웅과 같은 팀에서 뛰기 위해 부산 KCC 이적을 확정했다.

KCC는 28일 "FA 허훈과 계약기간 5년, 총 보수 8억원(연봉 6억5천만원, 인센티브 1억5천만원) 조건으로 영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농구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두 아들인 허웅과 허훈 형제가 연세대 시절 이후 11년 만에 다시 한 팀이 됐다. 프로무대에서는 사상 처음이다.

두 형제는 프로 입단 시기가 달라 지금까지 상대편으로만 만나왔다. 허웅은 2014년 드래프트로 원주 동부(현 원주 DB)에 입단했고, 허훈은 3년 후 부산 kt(현 수원 kt)에 지명됐다.

2017년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허훈은 2019-2020시즌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며 리그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특히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 2년 연속 어시스트 1위를 기록했고, 2024-2025시즌에도 어시스트 선두에 올라 KBL 최고 가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지난 시즌 kt에서 정규리그 41경기에 출전한 허훈은 평균 31분 출장해 13.8점과 6.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뛰어난 게임 메이킹 능력과 빠른 스피드, 정확한 슈팅 능력을 보유한 허훈의 영입으로 KCC는 공격 화력 증강과 함께 공수 균형을 더욱 견고하게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허웅은 2021-2022시즌 종료 후 FA 자격으로 KCC에 먼저 합류한 바 있다.

허훈 수비하는 허웅. 사진[연합뉴스]
허훈 수비하는 허웅. 사진[연합뉴스]
기존 멤버인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에 허훈까지 합류하면서 KCC는 한층 화려해진 전력을 바탕으로 우승 경쟁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KCC는 또한 포워드 김훈과 가드 최진광도 동시에 영입해 전반적인 전력 보강을 완료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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