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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우승 이끈' 이이지마, 한국 농구 2년째 도전..."가드·포워드 겸업" 여러 팀 탐내는 자원

2025-05-27 21:49

이이지마 사키 / 사진=연합뉴스
이이지마 사키 / 사진=연합뉴스
부산 BNK의 우승 주역 이이지마 사키가 새 시즌에도 한국 여자프로농구 무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7일 2025-2026시즌 아시아 쿼터 선수 드래프트 참가자 1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주목할 점은 이이지마를 포함해 히라노 미쓰키(전 삼성생명), 스나가와 나쓰키(전 우리은행), 시다 모에(전 KB), 이시다 유즈키(전 하나은행) 등 한국 여자프로농구 경력자 5명이 2년 연속 드래프트에 도전한다는 것이다.

BNK 우승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 이이지마는 가드와 포워드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높은 기여도를 보여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는 선수다.

올 시즌부터는 아시아 쿼터 선수 운용 규정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 시즌과 달리 아시아 쿼터 선수와의 재계약이 가능해졌고, 출전 규정도 기존 '2명 보유·1명 출전'에서 '2명 보유·3쿼터에 한해 2명 출전'로 확대됐다.


새로운 도전자들도 눈에 띈다. 2013-2014시즌부터 일본 여자프로농구 샹송, 도요타 등에서 활약한 일본 국가대표 출신 가와무라 미유키와 일본 청소년 대표 출신 미마 루이 등도 WKBL 무대 진출에 도전장을 냈다.

WKBL은 다음 달 6일 드래프트에 앞서 28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사옥에서 6개 팀을 대상으로 지명 순위 추첨식을 진행한다.

추첨 방식은 지난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6개 팀을 1그룹(정규리그 5·6위)과 2그룹(1~4위)으로 나눈 뒤, 1그룹 2개 팀이 각각 50%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1순위를 뽑지 못한 팀은 자동으로 2순위 지명권을 갖게 된다.

이후 2그룹에 속한 나머지 4개 팀이 3~6순위 지명권을 순서대로 행사하게 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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