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이 키즈는 5월 10~11일과 17~18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도미네이트>) 일환 4회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2024년 11월 14일과 16~17일, 12월 5일과 7~8일 31만 5000여 관객을 모은 도쿄 돔,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에 이어 세 번째 '<dominate>' 투어 일환 현지 공연이자 스트레이 키즈의 데뷔 첫 일본 스타디움 입성 공연으로써 의미를 지니고 팬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었다.
공연이 열린 나흘간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는 스트레이 키즈를 보기 위해 일본 각지에서 모인 스테이(팬덤명: STAY)로 가득했다. 11일, 17일, 18일 공연은 일본 전국 영화관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상영됐고, 17일 공연은 현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유료 생중계돼 11만 명 이상의 팬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스트레이 키즈의 기념비적인 일본 첫 스타디움 공연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소리꾼', 'Chk Chk Boom'(칙칙붐), '神메뉴'(신메뉴), '특', 'Walkin On Water'(워킨 온 워터)와 2024년 11월 발매해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일본 오리지널 곡 'GIANT'(자이언트) 등 글로벌 히트곡들을 생생한 라이브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선사했다. 특히 오는 6월 18일 발매되는 일본 세 번째 미니 앨범 'Hollow'(홀로)와 동명인 타이틀곡 무대를 깜짝 선공개해 관객을 열광케 했다.

'Hollow'는 '텅 빈'을 의미하는 영단어 'Hollow'와 '외톨이', '외롭다'는 뜻의 한국어 '홀로'를 모두 내포하는 곡으로 어느 날 갑자기 공허하게 느껴지거나 텅 빈 것 같은 감정을 애절한 노랫말, 기분 좋은 멜로디로 표현했다. 스테이가 외롭다고 느낄 때 스트레이 키즈가 그 쓸쓸함을 채워주고 싶다는 마음 또한 담겼다.
이번 스타디움 공연은 폭죽, 불꽃놀이는 물론 멤버 8명을 상징하는 동물 캐릭터 스키주(SKZOO) 인형탈, 대형 풍선 등이 등장해 성대한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동차를 타고 공연장 곳곳을 찾아 팬들과 가깝게 눈을 맞추고 교감을 나눴다.
공연을 마무리하면서는 "스테이가 지켜봐 줬기 때문에 이번 스타디움 공연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스테이의 마음 언제까지나 소중히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월드투어 일환 일본 스타디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스트레이 키즈는 이제 북미와 유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5월 24일(현지시간) 시애틀을 시작으로 북미 10개, 유럽 6개 지역에서 총 22회 전 회차 스타디움 공연을 열고 '글로벌 스타디움 아티스트' 명성을 한층 공고히 한다. 전 세계 34개 지역 55회 공연 '자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해당 투어로 총 220만 관객을 불러들이고 단일 투어 기준 'K팝 최다 모객' 신기록을 수립할 전망이다.
[최성민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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