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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부상에도 끄떡없는 골든스테이트"...PO 2R 1차전 미네소타 제압

2025-05-08 06:00

골든스테이트 지미 버틀러의 덩크. 사진[AP=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지미 버틀러의 덩크. 사진[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첫판을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PO 2라운드(7전 4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미네소타를 99-88로 꺾었다.

이번 시즌 서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7위(48승 34패)에 올라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PO에 진출한 골든스테이트는 1라운드에서 2위 휴스턴 로키츠를 7차전 승부 끝에 잡은 뒤 2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1라운드에서 서부 3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따돌리고 2라운드에 오른 서부 6위 미네소타는 안방에서 첫 경기를 내주며 험난한 2라운드를 예고했다.

벤치로 가는 커리. 사진[Carlos Avila Gonzalez/San Francisco Chronicle via AP=연합뉴스]
벤치로 가는 커리. 사진[Carlos Avila Gonzalez/San Francisco Chronicle via AP=연합뉴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이겼으나 '에이스' 스테픈 커리의 부상 악재를 만났다.

커리는 2쿼터 8분 40여 초를 남기고 플로터로 득점에 성공한 뒤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으며 교체해달라는 신호를 보냈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빠졌다.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리던 커리는 이후 뛰지 못했으나 골든스테이트는 완승했다.

버디 힐드가 3점 슛 5개 등 2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지미 버틀러가 20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쳐 승리를 이끌었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보탰다.

미네소타에선 앤서니 에드워즈가 23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도너번 미첼의 슛 막는 인디애나의 마일스 터너(33번). 사진[AP=연합뉴스]
도너번 미첼의 슛 막는 인디애나의 마일스 터너(33번). 사진[AP=연합뉴스]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선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20-119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인디애나는 이번 시즌 동부 콘퍼런스 4위(50승 32패)에 올랐고, 1라운드에선 5위 팀 밀워키 벅스를 4승 1패로 돌려세운 바 있다.

이어 정규리그 1위 클리블랜드(64승 18패)와의 2라운드에선 이틀 전 1차전을 121-112로 이겼고, 이날은 경기 종료 1.1초 전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역전 결승 3점포에 힘입어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나란히 23점을 올린 마일스 터너와 에런 니스미스를 필두로 인디애나에서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남겼다.

클리블랜드는 도너번 미첼이 48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의 원맨쇼를 펼치고도 웃지 못했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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