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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영 잇는 샛별' 김현오, 데뷔전서 골 폭발...대전하나시티즌 3연승

2025-05-04 07:23

대전 2007년생 샛별 김현오
대전 2007년생 샛별 김현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3연승도 그렇거니와 윤도영 버금가는 샛별을 건진 것도 의미있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5월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FC안양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올 시즌 데뷔전을 치른 2007년생 김현오가 선발 출장해 헤딩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킨 것은 압권이었다.

덤으로 이 득점은 김현오의 데뷔골이기도 했다.

더욱이 후반전 상대의 공세에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준 골키퍼 이창근의 활약은 백미였다.

안양은 김다솔(GK)-주현우-토마스-이창용-이태희-박정훈-리영직-김정현-김보경-모따-마테우스가 선발로 나섰다.

대전은 이창근(GK)-박규현-안톤-임종은-김문환-켈빈-밥신-강윤성-김현욱-주민규-김현오가 선발 출전했는데 김현오와 임종은의 선발 출장이 눈에 띄었다.

전반 초반은 안양의 우세였다.

마테우스와 모따, 김보경을 중심으로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대전 수비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전반 중반이 되면서 대전의 흐름으로 역류하기 시작했다.

켈빈과 밥신, 김현욱이 슈팅을 날렸고 수비수 임종은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공세를 펼쳤다.

전반 31분 안양은 박정훈 대신 야고를 투입하며 공격의 날을 날카롭게 했다.

전반 36분 대전은 상대 진영 우측에서 김문환이 올린 크로스를 김현오가 헤딩슛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대전(62%)-안양(38%), 슈팅/유효슈팅은 대전(6개/4개)-안양(5개/2개), 코너킥은 대전 2개-안양 2개, 경고는 대전(1개)-안양(0개)일 정도로 대전이 우세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전은 김현오와 경고를 받은 박규현을 빼고 김인균과 박진성을 투입하며 경고 관리와 함께 추가골을 노렸다.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전열을 다진 안양은 마테우스와 모따, 김보경을 축으로 다시 한 번 공세를 펼쳤고 13분에 주현우와 김보경, 리영직을 박종현과 최규현, 최성범으로 교체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그러나 안양의 슈팅은 대전의 수호신 이창근의 선방에 연달아 막히거나 골문을 비켜나갔으며 대전도 주민규와 부상 당한 켈빈을 구텍과 신상은으로 교체하며 맞불을 놓았다.

안양도 마테우스 대신 채현우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대전은 후반 34분 김현욱의 크로스를 김다솔 골키퍼가 쳐내자 밥신이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어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46분 안양은 채현우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고 경기 종료 후에는 대전 강윤성이 안양 피지컬 트레이너와 신경전을 벌이다 경고 2회로 퇴장을 당하는 불상사도 있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대전은 8승 2무 2패로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고 안양은 5승 7패로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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