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던지는 김선형.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11442210823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데뷔 2년 만에 해당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할 정도로 성장한 김선형과 울산 현대모비스 양동근(현 코치)의 가드 대결에 관심이 쏠린 챔프전이었다.
그러나 김선형이 힘을 쓰지 못한 SK를 현대모비스가 시리즈 전적 4-0으로 제압했다. 챔프전 MVP는 맞대결 상대인 양 코치에게 돌아갔다.
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프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선형은 창원 LG의 포인트가드 양준석과 맞대결을 앞두고 첫 챔프전의 아픔을 떠올렸다.
김선형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준석이가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나의 챔프전 경기를 보고 자랐다고 하니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챔프전에 처음 올라왔을 때 느낌을 내가 안다. 여기까지만 말하겠다"고 말했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 기념촬영하는 선수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11442580105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에 현대모비스의 연고지 울산의 농구 명문 무룡고 출신 양준석은 "(당시 SK가) 시리즈 전적 0-4로 졌다고 했는데, 우리가 4-0으로 이긴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지만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당시 SK처럼 0-4 완패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양준석의 대답에 김선형은 웃음을 지었다.
![출사표 던지는 양준석.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11443220514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2001년생 양준석보다 13살 많은 베테랑 김선형은 상대적으로 앞서는 부분을 말해달라는 요청에 "내가 나이가 더 많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어 "나이가 더 많다는 건 장점이다. 그만큼 경험이 더 많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팀 동료 안영준과 정규리그 MVP를 두고 경쟁했던 김선형은 정규리그 51경기에 출전, 평균 12.9점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로 3년 차 양준석은 54경기에서 평균 9.6점 5.5어시스트를 올렸다.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는 평균 11.7점 7.3어시스트로 기록이 대폭 상승하며 챔프전에서 김선형과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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