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E스포츠·게임

[현장에서] 살아 숨 쉬는 추억이 된 고전게임들을 만나다

넷마블게임박물관 방문기 ② '보이는수장고'에는 이런 물건까지 있었다

2025-04-29 17:40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 1970년 대 이후 태어난 사람들에게 있어 게임은 그리 낯선 문화가 아니다. 게임을 좋아했던 이라면 적어도 어렸을 때 부모 몰래 '오락실'에 간다거나, 밤을 세워서 RPG나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긴 이들이 적지 않다. 적어도 고등학생 시절 PC방에 들여 친구들과 스타크래프트를 즐겼던 이들까지 포함하면 남학생들 대다수에게 남이 있는 추억 한 자락일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부모가 돼 아이들이 게임을 즐길 나이가 됐을 때, 아이들과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서울 구로구에 문을 열었다. 지난 달 4일 개장한 넷마블게임박물관이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1970년 대 이후 태어난 게이머들에게 추억의 보물함과 같은 곳이다. 입구를 지나 들어서는 순간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그때 당시 가지고 즐겼던, 혹은 가지고 싶었던 추억이 눈 앞에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에 마니아타임즈에서는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넷마블게임박물관의 소장품과 전시물들을 가능한 상세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본 기사는 시대순보다는 실제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전시물들을 순서대로 소개, 실제 관람을 할 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소개하는 전시물의 연도는 각 제품이 출시된 연도가 아니라 각 제품의 생산연도가 섞여 있다. 예를 들어 1997년부터 나온 제품이더라도 해당 전시물이 1999년 생산된 제품이라면 1999년으로 표기했다.

넷마블게임박물관. 세가에서 1998년 출시한 '드림캐스트'. 세가 새턴의 실패 이후 성능을 높이고, 128비트 성능을 홍보했으며, 제작 난이도를 낮춰 서드파티 개발사들을 많이 끌어들였으나, 경쟁 게임기는 2000년 출시, 역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2'였다. 이후 세가는 2002년 게임기 시장에서의 철수를 선언했고, 남코와 함께 '버추어 파이터 4'를 경쟁사의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 2'로 발매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세가에서 1998년 출시한 '드림캐스트'. 세가 새턴의 실패 이후 성능을 높이고, 128비트 성능을 홍보했으며, 제작 난이도를 낮춰 서드파티 개발사들을 많이 끌어들였으나, 경쟁 게임기는 2000년 출시, 역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2'였다. 이후 세가는 2002년 게임기 시장에서의 철수를 선언했고, 남코와 함께 '버추어 파이터 4'를 경쟁사의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 2'로 발매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88년 출시한 NEC의 'PC 엔진'. 사진의 제품은 아래에 CD-ROM과 HU카드를 모두 꽃을 수 있는 제품이다. NEC와 허드슨 소프트가 공동 개발했으며, 경쟁 기종은 닌텐도의 슈퍼 패미콤과 세가의 메가드라이브였으며, 콘솔 게임기 중 처음으로 CD-ROM을 매체로 사용할 수 있어 대용량 RPG 게임들을 발매하며 인기를 끌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88년 출시한 NEC의 'PC 엔진'. 사진의 제품은 아래에 CD-ROM과 HU카드를 모두 꽃을 수 있는 제품이다. NEC와 허드슨 소프트가 공동 개발했으며, 경쟁 기종은 닌텐도의 슈퍼 패미콤과 세가의 메가드라이브였으며, 콘솔 게임기 중 처음으로 CD-ROM을 매체로 사용할 수 있어 대용량 RPG 게임들을 발매하며 인기를 끌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89년 출시한 NEC의 'PC 엔진 슈퍼 그래픽스'. 성능은 좋았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게임이 거의 발매되지 않았다. 참고로 박물관에서는 전용 게임이 5개라고 적혀 있는데, 실제로는 '배틀 에이스', '마동왕 그랑조트', '대마계촌', '알디네스', '1941 카운터 어택', '다라이어스 플러스' 6개다. 이 중 다라이어스 플러스가 일반 PC엔진에서도 에러는 있지만 작동은 되기 때문에 5개로 봐도 잘못은 아니다. 이후 NEC는 후계 기종으로 'PC-FX'를 출시하지만, 세가 새턴과 플레이스테이션에 밀려 게임기 시장에서 철수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89년 출시한 NEC의 'PC 엔진 슈퍼 그래픽스'. 성능은 좋았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게임이 거의 발매되지 않았다. 참고로 박물관에서는 전용 게임이 5개라고 적혀 있는데, 실제로는 '배틀 에이스', '마동왕 그랑조트', '대마계촌', '알디네스', '1941 카운터 어택', '다라이어스 플러스' 6개다. 이 중 다라이어스 플러스가 일반 PC엔진에서도 에러는 있지만 작동은 되기 때문에 5개로 봐도 잘못은 아니다. 이후 NEC는 후계 기종으로 'PC-FX'를 출시하지만, 세가 새턴과 플레이스테이션에 밀려 게임기 시장에서 철수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95년 애플과 반다이가 손잡고 발매한 게임기 '반다이 애플 피핀'. 애플이 하드웨어를, 반다이가 디자인을 했다고 알려졌다. 10만 대를 생산해 1997년 단종될 때까지 42000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은 Power Macintosh 소프트웨어를 돌릴 수 있었다고 한다. 사실 게임기 형태를 하고 있지만 기존 Macintosh 운영 체제를 간소화한 멀티미디어 재생기 겸 인터넷 단말기 개방형 표준 규격을 OS로 탑재한, 일종의 간소화된 PC에 가깝다. 안 팔린 가장 큰 이유는 당시 기준으로 매우 비쌌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95년 애플과 반다이가 손잡고 발매한 게임기 '반다이 애플 피핀'. 애플이 하드웨어를, 반다이가 디자인을 했다고 알려졌다. 10만 대를 생산해 1997년 단종될 때까지 42000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은 Power Macintosh 소프트웨어를 돌릴 수 있었다고 한다. 사실 게임기 형태를 하고 있지만 기존 Macintosh 운영 체제를 간소화한 멀티미디어 재생기 겸 인터넷 단말기 개방형 표준 규격을 OS로 탑재한, 일종의 간소화된 PC에 가깝다. 안 팔린 가장 큰 이유는 당시 기준으로 매우 비쌌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89년 발매된 허드슨 소프트의 'PC 원인' 패키지, PC 원인은 닌텐도의 '슈퍼마리오'나 세가의 '소닉'과 같은 PC엔진 게임의 대표 마스코트 같은 대우를 받았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89년 발매된 허드슨 소프트의 'PC 원인' 패키지, PC 원인은 닌텐도의 '슈퍼마리오'나 세가의 '소닉'과 같은 PC엔진 게임의 대표 마스코트 같은 대우를 받았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슈퍼패미콤용 게임 '태권도'. 의외일수도 있는데, 이 게임은 국산 게임이 아니라 '클락타워' 시리즈와 '파이어 프로레슬링' 시리즈로 유명한 휴먼이라는 일본 제작사가 만들었다. 참고로 여기서 다뤄지는 태권도는 북한식 태권도인 ITF(국제 태권도 연맹)를 따른다. 재미있는 것은 일본 발매판은 일본어를 언어로 선택하면 주인공 캐릭터들이 일본인으로 바뀐다고.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슈퍼패미콤용 게임 '태권도'. 의외일수도 있는데, 이 게임은 국산 게임이 아니라 '클락타워' 시리즈와 '파이어 프로레슬링' 시리즈로 유명한 휴먼이라는 일본 제작사가 만들었다. 참고로 여기서 다뤄지는 태권도는 북한식 태권도인 ITF(국제 태권도 연맹)를 따른다. 재미있는 것은 일본 발매판은 일본어를 언어로 선택하면 주인공 캐릭터들이 일본인으로 바뀐다고.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해태전자가 1993년 출시한 '슈퍼콤 16비트 바이스타'. NEC의 PC 엔진과 호환되는 제품으로 HU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해태전자의 전 출시 제품인 '슈퍼콤'은 닌텐도의 '패밀리 컴퓨터'의 카피 제품이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해태전자가 1993년 출시한 '슈퍼콤 16비트 바이스타'. NEC의 PC 엔진과 호환되는 제품으로 HU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해태전자의 전 출시 제품인 '슈퍼콤'은 닌텐도의 '패밀리 컴퓨터'의 카피 제품이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SNK가 1991년 발매한 '네오 지오'. 당시 고가의 게임기로 유명했는데, 아케이드 시스템 기판 및 해당 기판과 호환되는 가정용 거치형 게임기였기 때문이다. 사실 아케이드 시스템 기판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었다. 이후 SNK는 게임 가격을 낮추기 위해 '네오지오 CD'를 발매하기도 헀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SNK가 1991년 발매한 '네오 지오'. 당시 고가의 게임기로 유명했는데, 아케이드 시스템 기판 및 해당 기판과 호환되는 가정용 거치형 게임기였기 때문이다. 사실 아케이드 시스템 기판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었다. 이후 SNK는 게임 가격을 낮추기 위해 '네오지오 CD'를 발매하기도 헀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닌텐도의 '게임보이 어드밴스'(2001년 생산, 맨 오른쪽)의 밀키 블루 제품과 파생 제품인 '게임보이 어드밴스 SP 실버'(2003년 생산, 가운데)와 '게임보이 미크로 펄 블루'(2005년 생산, 맨 오른쪽). 기본적인 기판은 모두 동일하지만, SP판은 접히는 모양새로 큰 화면과 휴대성을 모두 만족시켜 인기를 끌었고, 미크로 제품은 작은 화면과 가벼움을 내세웠다. 다만 미크로 제품은 후속 제품은 '닌텐도 DS'가 출시된 이후였기 때문에 판매량은 안좋았다. '게임보이 어드밴스'는 게임 개발도가 낮다는 장점이 부각돼 일본에서 패키지로 발매된 런칭 타이틀 수가 가장 많은 기기로 꼽히기도 했다. 여기에 전세대 휴대용 콘솔기기인 '게임보이', '게임보이 컬러'의 게임들까지 대부분 호환됐기 때문에 당시 상당한 수의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다만 게임 제작 난이도가 낮은 만큼 해독도 쉬워 에뮬레이터가 빠르게 등장해 피해를 입어 출시 3년 만에 세대교체가 된 불운을 겪기도 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닌텐도의 '게임보이 어드밴스'(2001년 생산, 맨 오른쪽)의 밀키 블루 제품과 파생 제품인 '게임보이 어드밴스 SP 실버'(2003년 생산, 가운데)와 '게임보이 미크로 펄 블루'(2005년 생산, 맨 오른쪽). 기본적인 기판은 모두 동일하지만, SP판은 접히는 모양새로 큰 화면과 휴대성을 모두 만족시켜 인기를 끌었고, 미크로 제품은 작은 화면과 가벼움을 내세웠다. 다만 미크로 제품은 후속 제품은 '닌텐도 DS'가 출시된 이후였기 때문에 판매량은 안좋았다. '게임보이 어드밴스'는 게임 개발도가 낮다는 장점이 부각돼 일본에서 패키지로 발매된 런칭 타이틀 수가 가장 많은 기기로 꼽히기도 했다. 여기에 전세대 휴대용 콘솔기기인 '게임보이', '게임보이 컬러'의 게임들까지 대부분 호환됐기 때문에 당시 상당한 수의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다만 게임 제작 난이도가 낮은 만큼 해독도 쉬워 에뮬레이터가 빠르게 등장해 피해를 입어 출시 3년 만에 세대교체가 된 불운을 겪기도 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닌텐도의 '게임보이 컬러'(1998년, 왼쪽 아래)와 게임보이 컬러용 게임 '라쿠 × 라쿠 미싱'(오른쪽 아래, 2000년), 그리고 라쿠 × 라쿠 미싱과 연결하면 실제로 재봉질을 할 수 있는 재봉틀 'X재규어 디지털 재봉틀'(2003년, 뒤). 사실 당시 기준으로 사양이 높다고는 하기 어려운 게임기였지만, '포켓몬스터'의 공전절후의 히트로 인해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전세대 휴대용 콘솔게임기인 게임보이의 팩을 넣으면 약간의 색을 입힐 수 있다는 특징도 있었다. 컬러라곤 하지만 총 3만 2768색, 실제로 동시발색 가능한 수는 56색.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닌텐도의 '게임보이 컬러'(1998년, 왼쪽 아래)와 게임보이 컬러용 게임 '라쿠 × 라쿠 미싱'(오른쪽 아래, 2000년), 그리고 라쿠 × 라쿠 미싱과 연결하면 실제로 재봉질을 할 수 있는 재봉틀 'X재규어 디지털 재봉틀'(2003년, 뒤). 사실 당시 기준으로 사양이 높다고는 하기 어려운 게임기였지만, '포켓몬스터'의 공전절후의 히트로 인해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전세대 휴대용 콘솔게임기인 게임보이의 팩을 넣으면 약간의 색을 입힐 수 있다는 특징도 있었다. 컬러라곤 하지만 총 3만 2768색, 실제로 동시발색 가능한 수는 56색.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닌텐도의 '게임보이 컬러'의 옐로우 버전(1998년, 왼쪽)와 게임보이 컬러용 '포켓 카메라'(1998년, 게임보이 컬러의 위에 장착돼 있다), '포켓 프린터'(1998년, 오른쪽). 포켓 프린터는 포켓 카메라와 연결하면 영수증용 종이와 같은 것에 인쇄가 가능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닌텐도의 '게임보이 컬러'의 옐로우 버전(1998년, 왼쪽)와 게임보이 컬러용 '포켓 카메라'(1998년, 게임보이 컬러의 위에 장착돼 있다), '포켓 프린터'(1998년, 오른쪽). 포켓 프린터는 포켓 카메라와 연결하면 영수증용 종이와 같은 것에 인쇄가 가능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NEC의 휴대용 콘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PC 엔진 GT'(1990년, 왼쪽)과 'PC 엔진 LT'. TV에 연결하지 않고 PC엔진 게임용 HU 카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LT는 당시 큰 화면으로 꼽히는 4인치 화면을 접었다 폈다하며 사용할 수 있었고, CD-ROM까지 연결해 즐기는 것이 가능했다. 단점은 가격이 매우 비쌌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매우 희귀품이라 실물을 보는 것이 매우 어렵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NEC의 휴대용 콘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PC 엔진 GT'(1990년, 왼쪽)과 'PC 엔진 LT'. TV에 연결하지 않고 PC엔진 게임용 HU 카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LT는 당시 큰 화면으로 꼽히는 4인치 화면을 접었다 폈다하며 사용할 수 있었고, CD-ROM까지 연결해 즐기는 것이 가능했다. 단점은 가격이 매우 비쌌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매우 희귀품이라 실물을 보는 것이 매우 어렵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아타리의 휴대용 게임기 '링스'. 1989년 발매됐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아타리의 휴대용 게임기 '링스'. 1989년 발매됐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닌텐도 DS의 개선 제품들인 '닌텐도 DS Lite'(2007년, 아래 중앙)과 '닌텐도 DSi'.(2009년, 아래 왼쪽), 그리고 게임 팩들. (위 왼쪽부터 '마리오카트DS',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 '도와줘! 리듬 히어로', '젤다의 전설 몽환의 모래시계', '매일매일 DS 두뇌 트레이닝', '말랑말랑 두뇌교실', '뉴 슈퍼 마리오 부르스'. 닌텐도 DS의 오리지널 제품은 2004년 첫 발매 됐는데, 전세계적으로 1억 5402만 대(2016년 기준 누적 판매대수)가 팔려 닌텐도의 가장 많이 팔린 게임기로 꼽힌다. 듀얼스크린이 특징이며, 하단의 터치스크린은 감압식이다. 경쟁작은 당시 성능이 훨씬 뛰어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였는데,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2배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의 선두주자가 됐다. 와이파이를 탑재해 멀티플레이를 지원했던 것도 특징인데, 와이파이 탑재는 아이폰보다도 먼저였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닌텐도 DS의 개선 제품들인 '닌텐도 DS Lite'(2007년, 아래 중앙)과 '닌텐도 DSi'.(2009년, 아래 왼쪽), 그리고 게임 팩들. (위 왼쪽부터 '마리오카트DS',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 '도와줘! 리듬 히어로', '젤다의 전설 몽환의 모래시계', '매일매일 DS 두뇌 트레이닝', '말랑말랑 두뇌교실', '뉴 슈퍼 마리오 부르스'. 닌텐도 DS의 오리지널 제품은 2004년 첫 발매 됐는데, 전세계적으로 1억 5402만 대(2016년 기준 누적 판매대수)가 팔려 닌텐도의 가장 많이 팔린 게임기로 꼽힌다. 듀얼스크린이 특징이며, 하단의 터치스크린은 감압식이다. 경쟁작은 당시 성능이 훨씬 뛰어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였는데,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2배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의 선두주자가 됐다. 와이파이를 탑재해 멀티플레이를 지원했던 것도 특징인데, 와이파이 탑재는 아이폰보다도 먼저였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국산 휴대용 게임기인 게임파크의 'GP32'(2001년, 왼쪽)와 GP32의 후속기로 알려진 게임파크 홀딩스의 'GP2X WiZ'(2009년, 가운데), 그리고 GP2X WiZ용 게임으로 포팅된 '신검의 전설: 라이어'(2010년, 원작과는 다르게 액션성이 추가됐다). 총 18개의 게임만이 발매됐다. GP32는 사실 PMP(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나 PDA(개인용 디지털 단말기)에 가까운 물건 취급을 받았다. 개발툴이 완전히 공개된 오픈소스를 특징으로 홍보해 에뮬레이터 게임기로도 인기(?)를 끌기도 했다. 참고로 'GP2X'는 게임파크 홀딩스의 제품으로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게임기인데, 사실 GP32와 연관성은 없다는 지적도 있다. 게임파크 홀딩스는 게임파크의 유통을 맡기는 했었으나 별개의 회사였으며, GP32와 GP2X는 호환성도 없었기 때문이다. 정신적인 후속기기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이후 'GP2X'의 후속작으로 나온 것이 GP2X WiZ였다. GP2X WiZ는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우리는 일본처럼 닌텐도 게임기 같은 걸 못 만드나?'라는 발언 이후 발매돼 '명텐도'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GP2X와 GP2X WiZ 역시 게임이 많이 출시되지 않아 게임기로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국내에서는 영단어학습기로 많이 팔렸다고 한다. 다만 해외에서는 아마추어 개발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여러모로 당시의 시대상을 잘 반영한 게임기다. 참고로 GP2X의 계보는 'CAANOO'(2010년 발매)로 까지 이어졌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국산 휴대용 게임기인 게임파크의 'GP32'(2001년, 왼쪽)와 GP32의 후속기로 알려진 게임파크 홀딩스의 'GP2X WiZ'(2009년, 가운데), 그리고 GP2X WiZ용 게임으로 포팅된 '신검의 전설: 라이어'(2010년, 원작과는 다르게 액션성이 추가됐다). 총 18개의 게임만이 발매됐다. GP32는 사실 PMP(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나 PDA(개인용 디지털 단말기)에 가까운 물건 취급을 받았다. 개발툴이 완전히 공개된 오픈소스를 특징으로 홍보해 에뮬레이터 게임기로도 인기(?)를 끌기도 했다. 참고로 'GP2X'는 게임파크 홀딩스의 제품으로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게임기인데, 사실 GP32와 연관성은 없다는 지적도 있다. 게임파크 홀딩스는 게임파크의 유통을 맡기는 했었으나 별개의 회사였으며, GP32와 GP2X는 호환성도 없었기 때문이다. 정신적인 후속기기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이후 'GP2X'의 후속작으로 나온 것이 GP2X WiZ였다. GP2X WiZ는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우리는 일본처럼 닌텐도 게임기 같은 걸 못 만드나?'라는 발언 이후 발매돼 '명텐도'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GP2X와 GP2X WiZ 역시 게임이 많이 출시되지 않아 게임기로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국내에서는 영단어학습기로 많이 팔렸다고 한다. 다만 해외에서는 아마추어 개발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여러모로 당시의 시대상을 잘 반영한 게임기다. 참고로 GP2X의 계보는 'CAANOO'(2010년 발매)로 까지 이어졌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89년 출시된 닌텐도의 '게임보이'(위 5개 기기와 아래 맨 오른쪽)와 '게임보이 컬러'(아래쪽 왼쪽부터 4개). 게임보이와 게임보이 컬러의 누적 판매량을 합치면 1억 1800만 대 정도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이 팔린 휴대용 콘솔 게임기다. 흥미로운 것은 당시 이미 컬러 액정이 보급되던 시기였음에도 흑백 액정(정확히는 2비트 단색조 4색)으로 발매 됐다는 것인데, 때문에 배터리 타임이 무척 길었다. 맨 왼쪽 위에 있는 검은색과 회백색(발매 당시보다 세월의 영향으로 변색됐을 가능성이 있다)이 초창기 모델이며, 왼쪽 위에 있는 모델은 액정을 개선하고 크기를 줄인 두번째 모델로 건전지가 4개 들어가던 초기형과 달리 건전지가 2개 들어간다. 초기형은 무려 35시간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고 한다. 맨 왼쪽 아래 제품은 1998년 발매된 '게임보이 라이트'. 이름 그대로 백라이트가 들어갔다. 그 이전에는 백라이트가 없어 불빛이 없는 곳에서는 화면을 볼 수 없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89년 출시된 닌텐도의 '게임보이'(위 5개 기기와 아래 맨 오른쪽)와 '게임보이 컬러'(아래쪽 왼쪽부터 4개). 게임보이와 게임보이 컬러의 누적 판매량을 합치면 1억 1800만 대 정도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이 팔린 휴대용 콘솔 게임기다. 흥미로운 것은 당시 이미 컬러 액정이 보급되던 시기였음에도 흑백 액정(정확히는 2비트 단색조 4색)으로 발매 됐다는 것인데, 때문에 배터리 타임이 무척 길었다. 맨 왼쪽 위에 있는 검은색과 회백색(발매 당시보다 세월의 영향으로 변색됐을 가능성이 있다)이 초창기 모델이며, 왼쪽 위에 있는 모델은 액정을 개선하고 크기를 줄인 두번째 모델로 건전지가 4개 들어가던 초기형과 달리 건전지가 2개 들어간다. 초기형은 무려 35시간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고 한다. 맨 왼쪽 아래 제품은 1998년 발매된 '게임보이 라이트'. 이름 그대로 백라이트가 들어갔다. 그 이전에는 백라이트가 없어 불빛이 없는 곳에서는 화면을 볼 수 없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닌텐도의 게임보이와 게임보이 컬러용 게임 패키지들. 게임보이와 게임보이 컬러의 팩은 겉보기에는 동일해 보이나 게임보이 컬러용은 전원키에 걸쇠가 있어 게임보이에서는 작동할 수 없게 설계됐다. 반대로 게임보이 용 팩은 게임보이 컬러에서 잘 돌아갈 뿐 아니라 기기 자체에서 색을 입힐 수도 있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닌텐도의 게임보이와 게임보이 컬러용 게임 패키지들. 게임보이와 게임보이 컬러의 팩은 겉보기에는 동일해 보이나 게임보이 컬러용은 전원키에 걸쇠가 있어 게임보이에서는 작동할 수 없게 설계됐다. 반대로 게임보이 용 팩은 게임보이 컬러에서 잘 돌아갈 뿐 아니라 기기 자체에서 색을 입힐 수도 있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반다이의 휴대용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기 '다마고치. 전시된 제품들은 초기에 발매된 오리지널 제품들이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반다이의 휴대용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기 '다마고치. 전시된 제품들은 초기에 발매된 오리지널 제품들이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99년 출시된 반다이의 '원더스완' 계열 제품들. 왼쪽은 '원더스완'(1998년 생산), 가운데는 '원더 스완 컬러'(2000년 생산), 오른쪽은 '원더 스완 크리스탈'(2002년 생산). 반다이가 판권을 가진 캐릭터들이 나오는 게임들이 주력이었으나, 북미와 유럽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고, 설계상의 문제가 있었다. 그래도 350만 개 정도 팔렸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99년 출시된 반다이의 '원더스완' 계열 제품들. 왼쪽은 '원더스완'(1998년 생산), 가운데는 '원더 스완 컬러'(2000년 생산), 오른쪽은 '원더 스완 크리스탈'(2002년 생산). 반다이가 판권을 가진 캐릭터들이 나오는 게임들이 주력이었으나, 북미와 유럽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고, 설계상의 문제가 있었다. 그래도 350만 개 정도 팔렸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컴퓨터와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한 전시물들, 초창기의 컴퓨터게임아 어떻게 구현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컴퓨터와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한 전시물들, 초창기의 컴퓨터게임아 어떻게 구현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72년 마그나복스에서 출시한 최초의 가정용 게임기 '오디세이' 게임카드를 교체하는 식으로 28개의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화면 위에 셀로판지를 붙이는 식으로 다양한 게임 배경도 구현 가능했다고.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72년 마그나복스에서 출시한 최초의 가정용 게임기 '오디세이' 게임카드를 교체하는 식으로 28개의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화면 위에 셀로판지를 붙이는 식으로 다양한 게임 배경도 구현 가능했다고.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닌텐도에서 1983년 출시한 '패밀리 컴퓨터'. 닌텐도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패밀리 컴퓨터의 전 세계 누계 판매량은 6191만 대에 달한다. 오른쪽의 게임팩은 판매량 4024만 장을 기록하며 패밀리 컴퓨터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국내에서는 1989년 현대전자에서 공식 수입해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판은 디자인이 다른데, 이는 북미와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된 제품을 수입했었기 때문이다. 당시 시장의 약 90%를 점유, 거의 독점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의 인기를 끌었다. 1990년 후속기종인 슈퍼 패미컴이 발매되었음에도 1994년까지 신작이 출시되는 기염을 통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닌텐도에서 1983년 출시한 '패밀리 컴퓨터'. 닌텐도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패밀리 컴퓨터의 전 세계 누계 판매량은 6191만 대에 달한다. 오른쪽의 게임팩은 판매량 4024만 장을 기록하며 패밀리 컴퓨터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국내에서는 1989년 현대전자에서 공식 수입해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판은 디자인이 다른데, 이는 북미와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된 제품을 수입했었기 때문이다. 당시 시장의 약 90%를 점유, 거의 독점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의 인기를 끌었다. 1990년 후속기종인 슈퍼 패미컴이 발매되었음에도 1994년까지 신작이 출시되는 기염을 통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닌텐도에서 1990년 발매한 '슈퍼 패미컴'과 에닉스의 '드래곤퀘스트 I·II' 게임팩. 세가의 '메가드라이브' 보다 늦게 발매됐지만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상단의 2004년까지 집계된 게임기 판매 대수는 전 세계 4910만 대.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닌텐도에서 1990년 발매한 '슈퍼 패미컴'과 에닉스의 '드래곤퀘스트 I·II' 게임팩. 세가의 '메가드라이브' 보다 늦게 발매됐지만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상단의 2004년까지 집계된 게임기 판매 대수는 전 세계 4910만 대.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92년 발매된 슈퍼 패미컴 전용 총 모양 주변기기 '슈퍼 스코프'와 1980년부터 발매된 닌텐도의 '게임 앤 워치'.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92년 발매된 슈퍼 패미컴 전용 총 모양 주변기기 '슈퍼 스코프'와 1980년부터 발매된 닌텐도의 '게임 앤 워치'.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83년 발매된 세가의 'SG-1000'와 전용 게임 팩 '챔피온 베이스볼'. SG-1000은 닌텐도의 '패밀리 컴퓨터'와 같은 날 발매됐지만 인기는 낮았다. 독특한 조이패드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키보드가 달린 컴퓨터 'SG-3000'과 함께 발매됐다. MSX 시리즈와 한국 한정 발매된 '재믹스'와 비슷한 위치다. 국내에서는 발매된 적은 없으며, 발매 게임들은 MSX에서 발매된 게임들의 이식작이 많았다. 이 게임기용 게임들은 동사의 후계 게임기인 한국에도 발매된 '세가 마크 III'와 '세가 마스터 시스템' 등에서도 호환이 됐기 때문에 이 게임기용 게임들을 국내에서 즐길 수 있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83년 발매된 세가의 'SG-1000'와 전용 게임 팩 '챔피온 베이스볼'. SG-1000은 닌텐도의 '패밀리 컴퓨터'와 같은 날 발매됐지만 인기는 낮았다. 독특한 조이패드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키보드가 달린 컴퓨터 'SG-3000'과 함께 발매됐다. MSX 시리즈와 한국 한정 발매된 '재믹스'와 비슷한 위치다. 국내에서는 발매된 적은 없으며, 발매 게임들은 MSX에서 발매된 게임들의 이식작이 많았다. 이 게임기용 게임들은 동사의 후계 게임기인 한국에도 발매된 '세가 마크 III'와 '세가 마스터 시스템' 등에서도 호환이 됐기 때문에 이 게임기용 게임들을 국내에서 즐길 수 있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87년 발매된 '세가 마스터 시스템'. '세가 마크 III'와 성능은 대동소이 했다고 한다. FM 음원 및 3D 안경을 꽂을 수 있는 연결부를 내장한 것이 '세가 마크 III'와의 차이점이다. 게임기 오른쪽 하단에 보면 3D 안경 연결부가 보인다. 오른쪽은 '마이카드'형 게임 패키지로 발매된 '핏폴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87년 발매된 '세가 마스터 시스템'. '세가 마크 III'와 성능은 대동소이 했다고 한다. FM 음원 및 3D 안경을 꽂을 수 있는 연결부를 내장한 것이 '세가 마크 III'와의 차이점이다. 게임기 오른쪽 하단에 보면 3D 안경 연결부가 보인다. 오른쪽은 '마이카드'형 게임 패키지로 발매된 '핏폴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88년 발매된 세가의 '메가 드라이브'와 '메가-CD', 오른쪽은 메가 드라이브용 게임 중 가장 많이 팔린 '소닉 더 헷지훅'. 메가 드라이브는 16비트 게임기 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되며, 게임기에도 '16-BIT'라는 금색 각인이 보인다. 실제로 당시 게임기 중 가장 빠른 연산속도를 자랑해 액션 게임과 슈팅 게임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경쟁 기기인 닌텐도의 '슈퍼 패미컴'에 비해 최대발색수가 적어 화면은 다소 거칠게 느껴졌으며, 서드파티 면에서 게임 발매수의 부족 등의 문제로 '슈퍼 패미콤'과의 경쟁에서 결국 밀렸다. 그러나 북미에서는 '슈퍼 패미컴' 보다 인기 있었다는 평가도 나오며 매니아들이 많다. 주변기기 중 사진에도 있는 '메가 CD' 외에 '메가 LD', '슈퍼 32X'가 있다. 메가 CD와 메가 LD는 대용량을 이용한 전용 게임이 있었으며, 기능이 향상되는 슈퍼 32X까지 연결하면 더 고사양 게임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메가 드라이브에 메가 CD, 슈퍼 32X까지 연결하면 모양도 모양이지만 3개 모두 별도의 전원을 연결해야 하고, 연결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메가 타워' 라는 일종의 조롱석인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따라서 세가에서도 이들을 모두 합친 일체형 기기 '넵튠'을 발매할 계획을 세웠으나 후계기인 '세가 새턴'이 나오면서 무산됐다. 참고로 이 넵튠이라는 명칭은 컴파일 하트의 '신차원게임 넵튠' 게임 시리즈에서 주인공 이름으로 사용된다. 매니아들이 많아 현재까지도 비라이센스 메가 드라이브용 게임이 나온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88년 발매된 세가의 '메가 드라이브'와 '메가-CD', 오른쪽은 메가 드라이브용 게임 중 가장 많이 팔린 '소닉 더 헷지훅'. 메가 드라이브는 16비트 게임기 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되며, 게임기에도 '16-BIT'라는 금색 각인이 보인다. 실제로 당시 게임기 중 가장 빠른 연산속도를 자랑해 액션 게임과 슈팅 게임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경쟁 기기인 닌텐도의 '슈퍼 패미컴'에 비해 최대발색수가 적어 화면은 다소 거칠게 느껴졌으며, 서드파티 면에서 게임 발매수의 부족 등의 문제로 '슈퍼 패미콤'과의 경쟁에서 결국 밀렸다. 그러나 북미에서는 '슈퍼 패미컴' 보다 인기 있었다는 평가도 나오며 매니아들이 많다. 주변기기 중 사진에도 있는 '메가 CD' 외에 '메가 LD', '슈퍼 32X'가 있다. 메가 CD와 메가 LD는 대용량을 이용한 전용 게임이 있었으며, 기능이 향상되는 슈퍼 32X까지 연결하면 더 고사양 게임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메가 드라이브에 메가 CD, 슈퍼 32X까지 연결하면 모양도 모양이지만 3개 모두 별도의 전원을 연결해야 하고, 연결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메가 타워' 라는 일종의 조롱석인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따라서 세가에서도 이들을 모두 합친 일체형 기기 '넵튠'을 발매할 계획을 세웠으나 후계기인 '세가 새턴'이 나오면서 무산됐다. 참고로 이 넵튠이라는 명칭은 컴파일 하트의 '신차원게임 넵튠' 게임 시리즈에서 주인공 이름으로 사용된다. 매니아들이 많아 현재까지도 비라이센스 메가 드라이브용 게임이 나온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87년 제조된 '재믹스 V'. 재믹스는 대우전자에서 1985~1991년까지 MSX 규격으로 제조한 게임기다. 재믹스 시리즈는 해외에는 없는 국내 단독 규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대우전자에서 MSX1 기종인 컴퓨터 '아이큐 1000' 시리즈를 생산하다가 부품이 많이 남자 이를 활용해 MSX1의 최소 사양을 맞춘 게임 전용기를 제조한 것이 재믹스 시리즈의 개발 뒷 배경이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MSX 게임 카트리지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데다 가격이 저렴해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MSX2 사양을 갖춘 '재믹스 수퍼V'(사진의 재믹스 V와는 다른 제품)와 '재믹스 터보'까지 출시됐다. 마지막으로 '재믹스' 이름이 붙은 '재믹스 PC셔틀'는 NEC의 'PC 엔진 셔틀'을 수입해 이름에만 재믹스를 붙인 것이다. 넷마블게임박물관에서는 이 중 '재믹스 수퍼V'의 복각판인 '재믹스 슈퍼 미니'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 위는 메가드라이용 게임 '온달장군'. 참고로 온달장군은 세가의 '공작왕 2'를 일종의 현지화 한 게임이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87년 제조된 '재믹스 V'. 재믹스는 대우전자에서 1985~1991년까지 MSX 규격으로 제조한 게임기다. 재믹스 시리즈는 해외에는 없는 국내 단독 규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대우전자에서 MSX1 기종인 컴퓨터 '아이큐 1000' 시리즈를 생산하다가 부품이 많이 남자 이를 활용해 MSX1의 최소 사양을 맞춘 게임 전용기를 제조한 것이 재믹스 시리즈의 개발 뒷 배경이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MSX 게임 카트리지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데다 가격이 저렴해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MSX2 사양을 갖춘 '재믹스 수퍼V'(사진의 재믹스 V와는 다른 제품)와 '재믹스 터보'까지 출시됐다. 마지막으로 '재믹스' 이름이 붙은 '재믹스 PC셔틀'는 NEC의 'PC 엔진 셔틀'을 수입해 이름에만 재믹스를 붙인 것이다. 넷마블게임박물관에서는 이 중 '재믹스 수퍼V'의 복각판인 '재믹스 슈퍼 미니'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 위는 메가드라이용 게임 '온달장군'. 참고로 온달장군은 세가의 '공작왕 2'를 일종의 현지화 한 게임이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84년 출시된 대우전자의 MSX 규격 컴퓨터 '아이큐1000'. 기기 상단에 롬팩 카트릿지를 꼽을 수 있는 슬롯이 보인다. 사진 우상단의 팩은 1984년 발매된 코나미의 '양배추 인형'.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84년 출시된 대우전자의 MSX 규격 컴퓨터 '아이큐1000'. 기기 상단에 롬팩 카트릿지를 꼽을 수 있는 슬롯이 보인다. 사진 우상단의 팩은 1984년 발매된 코나미의 '양배추 인형'.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84년 출시된 금성의 MSX 규격 컴퓨터 '패미콤 FC-80'. 사진 우상단의 팩은 1983년 발매된 코나미의 '결국 남극대모험'(한국에는 '남극탐험'으로 알려짐).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84년 출시된 금성의 MSX 규격 컴퓨터 '패미콤 FC-80'. 사진 우상단의 팩은 1983년 발매된 코나미의 '결국 남극대모험'(한국에는 '남극탐험'으로 알려짐).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77년 출시된 애플의 '애플 II'. 완제품으로 나온 개인용 컴퓨터 중 거의 최초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당시 중고차 한대 정도의 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위 모니터에서 재생되는 게임은 1987년 출시된 애플 II용 게임 '신검의 전설'. 개발자 남인환이 고등학생 시절 만들었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개발된 최초의 RPG 게임이자 상업용 게임, 국내 최초 한글 게임 등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모니터 아래 '신검의 전설2' 패키지가 보인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77년 출시된 애플의 '애플 II'. 완제품으로 나온 개인용 컴퓨터 중 거의 최초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당시 중고차 한대 정도의 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위 모니터에서 재생되는 게임은 1987년 출시된 애플 II용 게임 '신검의 전설'. 개발자 남인환이 고등학생 시절 만들었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개발된 최초의 RPG 게임이자 상업용 게임, 국내 최초 한글 게임 등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모니터 아래 '신검의 전설2' 패키지가 보인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94년 출시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위). 게임기 판매량은 1억 249만 대로 당시 최고 수준의 3D 그래픽으로 업계에 충격을 주었다. 출시 전에는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발매 직후부터 큰 인기를 끌었고, 1995년 북미 진출 성공, 1996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로 유명한 스퀘어가 닌텐도가 아닌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차기작을 출시하겠다고 선언(닌텐도가 저장매체로 용량이 작은 롬 카트릿지를 고집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용량을 사용하는 플레이스테이션을 선택했다고 알려짐)하고, 아케이드 이식작인 남코의 '철권 2'와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등이 연이은 성공을 했을 뿐 아니라, 1997년 '파이널판타지 7'가 출시되는 등 연이은 호재를 통해 닌텐도와 세가를 완전히 꺾고 동세대 최고의 기기로 꼽혔다. 이 성공은 후계기인 '플레이스테이션2' 까지 이어졌다. 당시 성공의 비결로 경쟁기기 대비 저렴한 가격, 저장매체(CD)의 우월성(생산 단가가 낮고 고용량), 활발한 서드파티 지원 및 타 기기 대비 낮은 개발 난이도가 꼽혔다. 아래는 2000년 발매된 플레이스테이션의 염가모델 'PS one'. PS one는 본체 부착형 LCD 스크린과 차량용 시거잭 전원 장치가 같이 발매돼 차 안에서 사용할 수도 있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94년 출시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위). 게임기 판매량은 1억 249만 대로 당시 최고 수준의 3D 그래픽으로 업계에 충격을 주었다. 출시 전에는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발매 직후부터 큰 인기를 끌었고, 1995년 북미 진출 성공, 1996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로 유명한 스퀘어가 닌텐도가 아닌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차기작을 출시하겠다고 선언(닌텐도가 저장매체로 용량이 작은 롬 카트릿지를 고집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용량을 사용하는 플레이스테이션을 선택했다고 알려짐)하고, 아케이드 이식작인 남코의 '철권 2'와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등이 연이은 성공을 했을 뿐 아니라, 1997년 '파이널판타지 7'가 출시되는 등 연이은 호재를 통해 닌텐도와 세가를 완전히 꺾고 동세대 최고의 기기로 꼽혔다. 이 성공은 후계기인 '플레이스테이션2' 까지 이어졌다. 당시 성공의 비결로 경쟁기기 대비 저렴한 가격, 저장매체(CD)의 우월성(생산 단가가 낮고 고용량), 활발한 서드파티 지원 및 타 기기 대비 낮은 개발 난이도가 꼽혔다. 아래는 2000년 발매된 플레이스테이션의 염가모델 'PS one'. PS one는 본체 부착형 LCD 스크린과 차량용 시거잭 전원 장치가 같이 발매돼 차 안에서 사용할 수도 있었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2001년 출시된 닌텐도의 '게임큐브'와 게임큐브용 '슈퍼마리오 선샤인' 패키지. 게임큐브는 광매체 채용이나 고성능에 개발 용이성 증가 등 장점이 적지 않았음에도 전세대 기기인 '닌텐도 64'보다도 실패한 기기로 평가된다. 당시 닌텐도는 휴대용 게임기 분야에서는 업계 최고로 평가받았으나, 거치형 게임기는 영 힘을 쓰지 못하던 시기였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2001년 출시된 닌텐도의 '게임큐브'와 게임큐브용 '슈퍼마리오 선샤인' 패키지. 게임큐브는 광매체 채용이나 고성능에 개발 용이성 증가 등 장점이 적지 않았음에도 전세대 기기인 '닌텐도 64'보다도 실패한 기기로 평가된다. 당시 닌텐도는 휴대용 게임기 분야에서는 업계 최고로 평가받았으나, 거치형 게임기는 영 힘을 쓰지 못하던 시기였다.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95년 발매된 닌텐도의 3D 게임기 '버추얼 보이'. TV에 연결하는 것이 아니고 기기 내부에 화면이 있다. 스테레오스코피 기술을 사용해 내부에는 3D화면이 보인다. 실제 사용시에는 삼각대 같은 스탠드에 올려놓고 얼굴을 들이대고 사용했다고 한다.  닌텐도가 최초로 32비트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은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적색 LED만 사용해 화면은 붉은색으로만 표기됐기 때문에 눈에 가해지는 피로도가 상당했고, 닌텐도의 최고 실패작 중 하나로 꼽힌다. 전 세계 판매량은 약 77만 대. 아래 패키지는 몇 안되는 버추얼 보이용 게임인 T&E소프트의 3D 비행 슈팅 게임 '레드 알람'.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1995년 발매된 닌텐도의 3D 게임기 '버추얼 보이'. TV에 연결하는 것이 아니고 기기 내부에 화면이 있다. 스테레오스코피 기술을 사용해 내부에는 3D화면이 보인다. 실제 사용시에는 삼각대 같은 스탠드에 올려놓고 얼굴을 들이대고 사용했다고 한다. 닌텐도가 최초로 32비트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은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적색 LED만 사용해 화면은 붉은색으로만 표기됐기 때문에 눈에 가해지는 피로도가 상당했고, 닌텐도의 최고 실패작 중 하나로 꼽힌다. 전 세계 판매량은 약 77만 대. 아래 패키지는 몇 안되는 버추얼 보이용 게임인 T&E소프트의 3D 비행 슈팅 게임 '레드 알람'.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2001년 발매된 마이크로소프트의 거치형 콘솔 '엑스박스'. PC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OS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벌어들인 압도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기기로 경쟁기기들을 압도하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가격도 저렴했으며, 매년 가격을 인하까지 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계열 기기를 얼마나 인하해서 팔았으면, 엑스박스 출시 이후 '엑스박스 360'이 출시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게임 분야에서 수익을 낸 적이 없다. 이처럼 강력한 하드웨어에도 불구하고 게임 소프트의 부족,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산업에 대한 몰이해, 동양권에서의 부진 등으로 성공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판매량은 2470만 대. 우하단의 게임 패키지는 2004년 발매된 엑스박스용 게임인 이드 소프트웨어의 '둠 3'. 촬영 : 이동근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2001년 발매된 마이크로소프트의 거치형 콘솔 '엑스박스'. PC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OS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벌어들인 압도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기기로 경쟁기기들을 압도하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가격도 저렴했으며, 매년 가격을 인하까지 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계열 기기를 얼마나 인하해서 팔았으면, 엑스박스 출시 이후 '엑스박스 360'이 출시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게임 분야에서 수익을 낸 적이 없다. 이처럼 강력한 하드웨어에도 불구하고 게임 소프트의 부족,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산업에 대한 몰이해, 동양권에서의 부진 등으로 성공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판매량은 2470만 대. 우하단의 게임 패키지는 2004년 발매된 엑스박스용 게임인 이드 소프트웨어의 '둠 3'. 촬영 : 이동근 기자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