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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이다현, SNS 통해 "흥국생명에서 발전할 것"...김연경도 공감

2025-04-24 17:09

흥국생명과 FA 계약을 체결한 이다현. 사진[연합뉴스]
흥국생명과 FA 계약을 체결한 이다현. 사진[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FA 시장 최대어 미들블로커 이다현(24)이 흥국생명과 계약 후 소감을 전했다. 이다현은 지난 22일 흥국생명과 FA 계약을 체결하며 데뷔 이후 6년간 몸담았던 현대건설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다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흥국생명으로 이적하게 됐다"며 원소속팀 현대건설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신인 때부터 팀에 들어와서 정말 많은 기억이 있었고 그 대부분은 행복했던 기억들뿐인 것 같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한 감독님, 스태프, 사무국, 선수들 덕분에 제가 행복하게 배구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건설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항상 수원체육관 가득 채워주신 개나리 팬분들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6년간 현대건설 이다현을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다현이 SNS에 올린 소감 글과 김연경의 공감 표시. 사진[연합뉴스]
이다현이 SNS에 올린 소감 글과 김연경의 공감 표시. 사진[연합뉴스]
새 팀 흥국생명에서의 각오도 다졌다. 이다현은 "다음 시즌 저는 수원이 아닌 인천에서 팬분들을 만나게 됐지만, 이 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좋은 모습,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뵙겠다"고 다짐했다.

이다현이 여러 구단의 영입 제안 중 흥국생명을 선택한 주된 이유는 미들블로커 출신의 일본인 명장 요시하라 도모코(55) 감독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었다.

흥국생명에서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 사진[연합뉴스]
흥국생명에서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다현의 SNS 게시물에는 흥국생명에서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좋아요'로 지지를 표현했다. 이다현의 에이전트사 관계자는 김연경이 이다현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FA 계약 과정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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