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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배구단, 신영철 감독 체제 출범... 전광인 영입으로 전력 보강

2025-04-23 19:03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때 선수 지명하는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 사진[연합뉴스]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때 선수 지명하는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 사진[연합뉴스]
2024-2025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최하위를 기록한 OK저축은행이 본격적인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OK저축은행은 2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대웅경영개발원 내 연습체육관에서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과 선수단 간 첫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신영철 감독이 오기노 마사지 전 감독의 후임으로 OK저축은행 사령탑에 부임한 후 선수들과 갖는 첫 공식 자리다.

OK저축은행은 3월 20일 현대캐피탈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감한 후,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진 오기노 전 감독이 사임했고 선수들은 한 달 이상 휴식기를 보냈다.

신영철 감독은 부임 직후 팀 리빌딩 작업에 착수했다. 2024-2025시즌 활약했던 일본 국적 세터 하마다 쇼타(등록명 쇼타)와는 재계약하지 않고,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통해 208cm의 장신 이란 출신 미들 블로커 매히 젤베 가지아니를 영입했다.

또한 FA 시장에서는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와 미들블로커 박원빈을 영입하며 팀 전력 강화에 나섰다. 외부 FA 영입 대신 현대캐피탈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서는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을 영입하고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을 내보내는 방식으로 왼쪽 날개 공격력을 보강했다.

1대 1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전광인(왼쪽)과 신호진. 사진[연합뉴스]
1대 1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전광인(왼쪽)과 신호진. 사진[연합뉴스]
특히 전광인은 신영철 감독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신영철 감독이 한국전력 사령탑으로 있던 2013년 8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지명했으며, 그해 맹활약하며 신인왕을 차지한 바 있다. 전광인은 한국전력에서 5시즌 동안 활약한 후 FA 자격을 얻어 2018년 7월 현대캐피탈로 이적했고, 이번에 신영철 감독과 OK저축은행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신영철 감독은 이번 상견례에서 트레이드 발표 이후 전광인과 처음 대면하게 된다.

한편, OK저축은행은 5월 6일부터 9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에 참가해 아포짓 스파이커를 선발할 계획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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