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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vs 댈러스·애틀랜타 vs 마이애미, PO 8강 막차 놓고 혈투

2025-04-18 06:40

앤서니 데이비스. 사진[AP=연합뉴스]
앤서니 데이비스. 사진[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의 댈러스 매버릭스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 도달했다. 댈러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1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새크라멘토를 120-106으로 물리쳤다.

정규리그 10위 댈러스(39승 43패)는 이번 승리로 9위 새크라멘토(40승 42패)를 제치고 8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마지막 단계로 진출했다. 댈러스의 다음 상대는 전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한 정규리그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48승 34패)로, 양 팀은 19일 서부 콘퍼런스 8번 시드를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68승 14패)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시작하게 된다.

댈러스는 2쿼터에서 무려 44점을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클레이 톰프슨은 이날 기록한 23점 중 16점을 2쿼터에 몰아치며 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쿼터 중반 톰프슨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14점 차로 앞서나간 댈러스는 전반 종료 직전 앤서니 데이비스의 외곽포 두 방을 포함해 연속 10점을 추가하면서 71-48로 크게 앞선 채 3쿼터에 돌입했다.

클레이 톰프슨.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
클레이 톰프슨.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
새크라멘토의 추격에도 꾸준히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한 댈러스는 경기 종료 2분 21초 전 P.J 워싱턴의 자유투 두 개로 22점 차를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댈러스는 데이비스가 27점 9리바운드, 톰프슨이 3점포 5개를 포함해 23점으로 활약했다. 새크라멘토에서는 더마 더로전이 33점, 잭 러빈이 20점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애틀랜타 호크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8번 시드를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공을 안은 타일러 히로. 사진[AFP=연합뉴스]
공을 안은 타일러 히로. 사진[AFP=연합뉴스]


NBA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시카고 불스를 완파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 진입했다. 마이애미는 17일(한국시간) 열린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시카고를 109-90으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10위 마이애미(37승 45패)는 이번 승리로 9위 시카고(39승 43패)를 탈락시키고, 전날 올랜도 매직에 패한 8위 애틀랜타 호크스(40승 42패)와 19일 동부 콘퍼런스 8번 시드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이 경기 승자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64승 18패)와 맞붙는다.

마이애미는 전반을 71-47로 압도적인 점수 차로 마친 뒤, 3, 4쿼터에서 시카고의 추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타일러 히로가 38점을 폭발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앤드루 위긴스도 20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뱀 아데바요(15점 12리바운드)와 데이비언 미첼(15점 9어시스트)도 골고루 좋은 기량을 보이며 승리에 기여했다.

시카고에서는 조시 기디가 25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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