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영입한 FA 최대어 임성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71235140359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임성진의 에이전트사 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구단 중 KB손해보험이 가장 적극적인 영입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2024-2025시즌 한국전력에서 활약한 후 FA로 풀린 임성진을 영입하기 위해 KB손해보험을 비롯해 트레블을 달성한 현대캐피탈, 챔프전 준우승팀 대한항공 등 '빅 3' 구단이 실제로 접촉했다.
임성진은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아웃사이드 히터이자 스타성까지 갖춘 선수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36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484점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7위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 중에서는 허수봉(현대캐피탈) 다음으로 높은 득점을 기록했으며, 공격 종합 10위(성공률 45.99%), 오픈 공격 6위(37.86%)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수비 부문 3위(세트당 평균 4.31), 서브 부문 8위(세트당 평균 0.27개)에 랭크되며 전방위적 능력을 입증했다.
KB손해보험은 임성진의 연봉이 4억5천만원인 A그룹 선수에 해당해 한국전력에 연봉의 200%(9억원)와 보호선수 외 1명을 보상하거나 연봉의 300%(13억5천만원)를 지불해야 함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임성진 측과 5차례 협상 테이블에서 만났고, 임성진이 팀의 '미래'임을 강조했다.
![한국전력 시절 공격하는 임성진(오른쪽).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71238410455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이 임성진 선수가 꼭 필요한 선수라며 강한 영입 의지를 보였고, 어느 팀보다 진심으로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임성진도 KB손해보험과의 계약 후 "한국전력을 떠나게 돼 아쉽지만,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하는 KB손해보험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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