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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38점+커리 37점...골든스테이트, 멤피스 꺾고 PO 진출

2025-04-17 08:00

스테픈 커리와 지미 버틀러.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
스테픈 커리와 지미 버틀러.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
지미 버틀러와 스테픈 커리가 플레이 인 토너먼트 경기에서 75점을 합작하며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21-11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정규리그를 서부 콘퍼런스 7위(48승 34패)로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7번 시드를 확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월 초 마이애미 히트와 불화를 겪던 1989년생 노장 포워드 버틀러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그 결과 1차 목표였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서부 콘퍼런스 2위 휴스턴 로키츠(52승 30패)가 된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0위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나 새크라멘토 킹스에 패해 일찍 탈락한 바 있다. 반면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와 동일한 48승 34패를 기록했으나 상대 전적에서 밀려 8위가 된 멤피스는 첫 플레이 인 경기에서 패배해 막다른 길에 몰렸다. 멤피스는 9, 10위 팀 중 승자와의 최종 플레이 인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시즌 중반에 합류한 버틀러는 이날 60%의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며 38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해 골든스테이트의 영입 결정이 적중했음을 입증했다. 팀의 에이스 스테픈 커리도 3점슛 6개를 포함해 3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버틀러와 함께 공격을 주도했다.

4쿼터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한 접전 속에서 경기 종료 4분여 전부터 골든스테이트의 원투펀치가 해결사로 나섰다. 버틀러가 중거리 슛을 성공시킨 후 커리가 종료 2분 전 속임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3점슛을 적중시켜 멤피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멤피스에서는 데스먼드 베인이 팀 내 최다인 30득점을 올리고, 센터 잭 이디가 14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7위 올랜도 매직(41승 41패)이 8위 애틀랜타 호크스(40승 42패)를 홈에서 120-95로 격파하고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올랜도는 동부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보스턴 셀틱스(61승 21패)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붙게 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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