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계약으로 현대캐피탈은 박경민 FA 리베로에 이어 두 번째 '내부 FA' 잔류에 성공했다. 전광인은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세 번째로 취득했으며,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올 시즌 전광인의 성적은 주목할 만하다. 정규리그 81경기에 출전해 총 108점을 기록했으며, 공격 성공률은 47.89%에 달했다. 특히 정규리그 후반기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중국인 아시아쿼터 선수 덩신펑(등록명 신펑)과 번갈아 출장하며 팀의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베테랑 미들블로커 최민호와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우, 김선호 등 남은 내부 FA 3명과도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금번 트레블 우승 전력을 최대한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현재 남자부 전체 7개 구단의 FA 대상자 25명 중 계약이 완료된 선수는 박경민(현대캐피탈), 박준혁(우리카드), 전광인(현대캐피탈)까지 총 3명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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