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지 마'.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31740040903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PO 1차전에서 정관장을 87-84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역대 6강 PO 1차전 승리 팀의 4강 PO 진출 확률인 92.6%(54회 중 50회)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정규리그 3위(33승 21패)로 6강 PO에 오른 현대모비스는 4라운드 꼴찌에서 6라운드 6위(25승 29패)까지 극적으로 올라와 PO 막차를 탄 정관장의 기적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두 팀의 2차전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으로 진행됐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막판 이우석의 연속 외곽포와 서명진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아 24-19로 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에서는 리바운드 열세와 실책 증가로 정관장에 추격을 허용해 42-42 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는 정관장의 디온테 버튼이 10점 4리바운드를 몰아쳐 한때 9점 차까지 벌렸으나, 현대모비스의 숀 롱이 쿼터 막판 연속 6득점을 폭발시키며 3점 차로 추격했다.
승부의 향방이 갈린 4쿼터, 플레이오프 연속 15시즌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베테랑 함지훈이 연속 10득점으로 역전을 이끌어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정관장이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스틸과 종료 4분 1초 전 하비 고메즈의 코너 3점포로 리드를 잡자, 현대모비스는 종료 3분 24초 전 이우석의 외곽슛으로 응수했다. 종료 1분 22초 전 오브라이언트의 3점포로 2점 차 위기에 몰렸지만, 종료 1분 5초 전 롱이 페인트존 득점과 자유투로 84-85 역전에 성공했다.
![슛 노리는 함지훈.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31740270473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20점, 함지훈이 17점 8리바운드, 게이지 프림이 19점 7리바운드, 이우석이 12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정관장에서는 오브라이언트가 31점, 버튼이 18점, 박지훈이 14점으로 분전했으나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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