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31446550732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조동현 감독은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PO 1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줄 점수는 주고, 막을 점수는 막아서 확률 싸움을 하겠다"고 경기 전략을 설명했다.
조 감독은 정관장 외국인 선수들의 3점슛은 철저히 차단하되, 돌파를 허용해 2점만 내주겠다는 계산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디온테 버튼에서 하비 고메즈로 향하는 킥아웃 패스와 버튼의 3점포를 차단하는 대신, 버튼의 돌파에 이은 미들슛은 허용하겠다는 의도다.
"디온테 버튼이 인사이드에서 움직이다가 하비 고메즈에게 공을 빼줘 3점슛을 던지는 부분이 있는데, 수비 방법을 세부적으로 보완하려 했다"고 설명한 조 감독은 "고메즈가 백스크린을 받아 3점포를 쏘는 건 허용하지 않겠다. 고메즈를 맡는 선수는 다른 선수 도움 수비보다는 자기 수비에 집중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버튼의 3점은 바짝 붙어서 수비하고, 미들슛이나 자유투라인 슛은 바짝 붙기보다 2점 슛을 그냥 허용하는 게 낫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수비 디테일에 먼저 집중해야 공격도 풀린다고 판단한다. "이틀 동안 정관장의 공격을 막는 수비를 많이 연습했다. 사소한 수비 타이밍도 준비했다"며 "적극적인 수비가 먼저 돼야 공격도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31724010362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상식 감독은 "공격에서는 특별히 강조한 건 없다"며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따졌을 때 수비나 디펜스에서 이종현이 좋다. 김경원이나 한승희도 요새 자기 역할에 충실하지만, 현대모비스전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종현이 초반에 몸이 풀렸을 때 제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4라운드 꼴찌에서 6라운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극적인 반전으로 6강 PO 진출에 성공한 정관장의 김상식 감독은 "분위기는 정말 좋다"면서도 "선수들이 솔직히 얘기는 안 하지만 굉장히 힘들 것이다. 충분히 휴식을 주고 체력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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