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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 '매직키드' 김태술 감독 5개월 만에 전격 경질

2025-04-11 08:35

코치하는 김태술 소노 . 사진[연합뉴스]
코치하는 김태술 소노 .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김태술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팀 재건 실패로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퇴진하게 됐다.

소노 구단은 4월 10일 "KBL 최연소 사령탑으로 소노를 이끌던 김태술 감독을 해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 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선수와 구단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경질 이유를 밝혔다.

김태술 감독은 김승기 전 감독이 선수 폭행 문제로 사퇴한 이후 소노의 지휘봉을 맡았다. 현역 시절 '매직키드'라는 별명으로 정상급 가드로 명성을 떨쳤으나, 지도자로서는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가 이끈 소노는 시즌 내내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구단 역사상 최다인 11연패에 빠지는 부진을 겪었고, 시즌 막바지에도 4연패 이상을 거듭했다. 최종적으로 19승 35패, 리그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김태술 감독은 당초 4년으로 예정됐던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약 5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소노 구단은 "적합한 후임을 물색 중이며 이른 시일 내에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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