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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DB와의 최종 혈투 승리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진출

2025-04-09 13:29

조니 오브라이언트
조니 오브라이언트
안양 정관장이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접전 끝에 승리하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정관장은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DB를 78-67로 제압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시즌 25승 29패로 정규시즌을 마감하며 23승 31패의 DB를 2경기 차로 앞서 6위를 지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이었던 DB는 이번 시즌 7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두 팀의 마지막 승부는 처음부터 팽팽했다. 첫 쿼터는 한 점 차 접전으로 마무리됐고, 전반전은 DB가 33-3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3쿼터 중반 DB가 알바노와 강상재의 연속 3점슛으로 9점 차 리드를 확보했지만, 정관장도 고메즈와 오브라이언트의 외곽슛으로 맞대응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경기의 분수령은 마지막 쿼터였다. 52-56으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정관장은 쿼터 종료 6분 20초 전 버튼의 3점 플레이로 1점 차까지 추격했고, 5분 59초 전에는 고메즈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버튼의 외곽슛으로 5점 차 리드를 잡은 정관장은 종료 2분 30초 전 고메즈의 득점과 1분 28초 전 김영현의 외곽슛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16점 10리바운드), 버튼(14점 7리바운드), 고메즈(14점), 박지훈(10점 11어시스트) 등 주요 선수들의 균형 잡힌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DB에서는 강상재가 17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정규리그 3위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차지했다. 현대모비스는 대구체육관에서 한국가스공사를 84-80으로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수원 kt와 동일한 33승 21패, 상대 전적 3승 3패로 동률이었으나 골 득실(+9)에서 앞서 3위를 확보했다. kt는 KCC를 68-64로 제압하며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는 시즌 마지막 S-더비에서 서울 삼성을 79-76으로 승리했고, 고양 소노는 창원 LG를 101-99로 역전승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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