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제일런 그린(4번)의 슛. 사진[Troy Taormina-Imagn Images/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31842170802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번 승리로 휴스턴은 시즌 성적 50승 27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특히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7위 LA 클리퍼스(44승 32패)와의 격차를 5.5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NBA에서는 각 콘퍼런스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7~10위 팀은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클리퍼스가 남은 6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휴스턴이 남은 경기를 전패해 동률이 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시즌 상대전적(3전 전승)에서 우위를 점한 휴스턴이 6위 이내를 확보하게 된다.
이로써 서부 콘퍼런스에서 이번 시즌 50승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팀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64승 12패)에 이어 휴스턴이 두 번째가 됐다. 휴스턴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2019-2020시즌(서부 2라운드 탈락)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경기에서 휴스턴은 제일런 그린이 22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알페렌 셍귄(15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15점 14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달성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날 코트에 오른 13명의 선수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팀 공격력의 깊이를 과시했다.
경기 흐름은 시작부터 휴스턴의 페이스였다. 1쿼터를 33-26으로 앞선 휴스턴은 2쿼터 중반 41-31에서 6점을 연속으로 추가하며 리드를 확대했다. 전반을 70-46으로 큰 점수 차로 마친 휴스턴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으며 38점차 대승을 거뒀다.
반면 이날 73점이나 실점하며 대패한 유타는 7연패에 빠지며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16승 61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마지막 슛 던지는 앤서니 데이비스(3번).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31843040944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경기 종료 직전까지 118-118 동점 상황에서 데이비스는 종료 3.1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순간 돌파 후 솟구쳐 오르며 슛을 성공시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다가 지난달 말부터 복귀한 데이비스는 이날 더욱 험난한 상황을 마주했다. 1쿼터 중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눈을 맞아 출혈을 겪었음에도 밴드를 붙인 채 코트에 복귀해 34점 15리바운드 5블록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하다 2월 루카 돈치치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댈러스로 이적한 이후 데이비스가 보여준 최고의 경기력이었다.
반면 트레이 영이 25점 12어시스트로 분전했음에도 애틀랜타는 2연패에 빠지며 동부 콘퍼런스 8위(36승 40패)에 머물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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