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김선형과 자밀 워니.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80009040221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SK는 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71-56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4연승을 달성한 SK는 35승 8패를 기록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물리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선 창원 LG(26승 16패)와의 격차를 8.5경기로 벌린 SK는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SK는 이날도 '후반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쿼터 중반 한때 14-29로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안영준의 활약에 힘입어 반격에 나섰다. 전반을 27-34로 마친 SK는 3쿼터 시작 직후 다시 두 자릿수 차이(29-39)로 벌어졌지만, 안영준의 3점슛 2개를 앞세워 10점을 연속 득점하며 39-39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진정한 역전극은 4쿼터에서 펼쳐졌다. 43-46으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돌입한 SK는 놀랍게도 4쿼터에만 28점을 폭발시키며 완벽한 역전승을 거뒀다.
자밀 워니의 연속 4득점으로 47-46 역전에 성공한 SK는 이후 김선형의 '원맨쇼'로 주도권을 장악했다. 김선형은 속공 득점과 3점포로 팀의 재역전을 이끌었고, 스틸로 얻은 기회에서 오세근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승기를 잡았다.
SK는 종료 2분 45초 전 김태훈의 3점슛으로 65-56, 1분 50초 전 워니의 자유투로 66-56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때 소노는 디제이 번즈 주니어마저 5반칙 퇴장당하며 경기 동력을 잃었다.
안영준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2점 6리바운드로 팀 내 최고 득점을 올렸고, 워니가 17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올라운드 활약을 펼쳤다. 김선형은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워니와 김선형은 4쿼터에만 각각 10점씩을 몰아넣어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소노는 이정현이 외곽포 5개를 성공시키며 19점을 기록했고, 번즈가 1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LG의 아셈 마레이.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80014210520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연패에서 탈출한 LG는 이날 승리로 공동 2위였던 울산 현대모비스(25승 16패)를 밀어내고 26승 16패로 단독 2위 자리를 확보했다. 반면 가스공사는 4일 수원 kt전에 이어 2연패에 빠지며 22승 20패로 5위에 머물렀다.
LG의 승리는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아셈 마레이가 17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고, 칼 타마요는 16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기상도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16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0점 6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이 18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전현우도 15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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