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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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신성 에체베리, 맨시티 유니폼 입다

2025-02-28 12:47

2025 U-20 남미선수권대회에서 아르헨티나 대표로 뛴 클라우디오 에체베리. 사진[AP=연합뉴스]
2025 U-20 남미선수권대회에서 아르헨티나 대표로 뛴 클라우디오 에체베리. 사진[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축구 유망주 클라우디오 에체베리(19)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시티에 공식 합류했다.

맨시티는 2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체베리가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수단에 처음으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2006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에체베리는 맨시티에서 등번호 30번을 배정받았다.

그는 지난 1월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 플레이트와 맨시티 사이에 2028년 6월 30일까지 4년 반 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달까지 리버 플레이트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했다.

에체베리는 최근 막을 내린 2025 남미축구연맹(CONMEBOL) 20세 이하 선수권대회에서 팀 내 최다인 6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준우승에 핵심 역할을 했다. 이 대회를 마친 직후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에체베리의 합류를 알린 맨시티. 사진[연합뉴스]
에체베리의 합류를 알린 맨시티. 사진[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에체베리는 아르헨티나 축구의 미래를 이끌 최고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리버 플레이트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그는 2023년 6월, 맨시티 출신의 마틴 데미첼리스 전 감독에게 발탁되어 17세의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짧은 프로 경력에도 불구하고 에체베리는 리버 플레이트에서 48경기에 출전해 4골 8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3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는 8강전 브라질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7경기 5골을 터트리며 전 세계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첼시, 바르셀로나 등 유럽 명문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에체베리는 맨시티를 선택했다.

에체베리는 구단을 통해 "맨체스터에 와서 마침내 저 자신을 맨체스터 시티 선수라고 부를 수 있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며 "축구는 제 인생이고, 제 꿈은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에서 뛰는 것이었다. 오늘 저는 그 꿈에 더 가까워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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