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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타자 아무나 하는 게 아냐!' 이정후, 다시 1번타자로 가야 하나? 웨이드 주니어, 5타수 무안타...3타석 연속 삼진 수모도

2025-02-25 07:51

홈런 친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SNS]
홈런 친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SNS]
아무나 1번타자를 하는 게 아닌 모양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밥 멜빈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도박에 가까운 실험을 하고 있다. 1번타자였던 이정후를 3번타자로 기용하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에 1번타자를 맡겼다. 웨이드 주니어의 출루율에 희망을 건 것이다. 이정후에겐 더 많은 타점을 기대하고 있다.

이정후는 3번타자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경기에서 0.400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정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5 시범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0-1로 뒤진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로라도의 선발 투수 체이스 돌랜더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3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친 바 있다. 지난해에 비해 빠른 페이스다.

이정후가 홈런맛을 본 것은 지난해 4월 21일 애리조나전 이후 무려 255일 만이다.

이정후는 첫 시범경기에서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한 바 있다.

반면, 웨이드 주니어는 1번타자로 나서 아직 안타 하나 치지 못하고 있다. 25일 콜로라도전에서는 3타석 연속 삼진을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시범경기 5타수 무안타다.

아직 그를 평가하기엔 이르다. 표본도 접고 시범경기이기 때문이다.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웨이드 주니어가 정규시즌 돌입 전까지 적응하지 못할 경우 이정후가 다시 1번타자가 될 수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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