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브랜딘 포지엠스키와 지미 버틀러.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2416424208335dad9f33a29115136123140.jpg&nmt=19)
골든스테이트는 2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26-102로 대파했다.
이달 초 마이애미 히트에서 버틀러를 영입한 골든스테이트는 그의 데뷔전이었던 9일 시카고 불스전을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유일한 패배였던 13일 댈러스 원정(107-111)을 제외하면 나머지 5경기는 모두 평균 18점 차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이날도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28분이라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30점을 폭발하는 등 주전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24점 차 완승을 거뒀다.
버틀러는 자유투 8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완벽한 집중력을 보이며 18점을 기록했고, 브랜딘 포지엠스키(17점), 모지스 무디(14점), 드레이먼드 그린(13점)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버틀러의 합류는 골든스테이트의 경기 스타일에 변화를 가져왔다. 그동안 3점 슈팅 위주의 외곽 공격에 치중하던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의 골 밑 공략과 중거리 슛이 가미되며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
![공격하는 지미 버틀러.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2416563700379dad9f33a29115136123140.jpg&nmt=19)
특히 리그 최고의 외곽 슈터 커리가 수비수들을 3점 라인 밖으로 끌어내면 버틀러가 넓어진 골 밑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두 선수의 시너지가 돋보인다.
버틀러는 그린처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수비수로서 팀 수비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버틀러가 출전한 6경기 동안 골든스테이트의 평균 실점은 106.5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팀 오클라호마시티(104.9점)에 근접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버틀러 효과'는 팀 순위에도 반영됐다. 한때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도 불투명했던 서부 콘퍼런스 11위에서 9위(30승 27패)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현재 6위 LA 클리퍼스(31승 25패)와는 1.5경기 차에 불과해, 이대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플레이오프 직행권인 6위 진입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더 빛을 발하는 '승부사' 버틀러의 특성상, 골든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전망은 더욱 밝다. 버틀러는 마이애미 시절 팀을 두 차례나 NBA 파이널에 올려놓았고, 정규시즌보다 플레이오프에서 한층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반면 루카 돈치치를 LA 레이커스로 보내고 앤서니 데이비스를 영입한 댈러스는 이날 패배로 골든스테이트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데이비스가 한 경기 출전 후 부상으로 이탈한 댈러스(31승 27패)는 서부 8위에 머물러 있으며, 9위 골든스테이트와의 격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데이비스의 부상 공백이 길어질 경우 순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든스테이트는 다가오는 경기들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상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이 이어지는 만큼, 버틀러와 커리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 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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