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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인도네시아 상대 90-63 완승...A조 2위로 본선행

2025-02-24 07:15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본선 진출을 이미 확정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A조 최하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7점 차 대승을 거뒀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6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90-63으로 제압했다. 지난 20일 태국과의 5차전에서 승리하며 이미 A조 2위를 확정하고 아시아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은 한국은 예선에서 4승 2패를 기록, 승점 10을 획득했다.

A조에서는 호주가 6전 전승으로 승점 12를 쌓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 이어 태국이 2승 4패로 승점 8을 기록해 3위, 인도네시아가 6패로 승점 6을 획득해 최하위인 4위에 머물렀다.

FIBA 랭킹 54위 한국은 75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첫 쿼터부터 우위를 보였다. 1쿼터를 24-17로 마친 한국은 2쿼터에서 더욱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탄탄한 수비로 상대를 7점으로 묶었고, 공격에서는 3점포 5개를 성공시키며 전반을 49-24로 마쳤다.

3쿼터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추격을 받았으나 점수 차이를 유지하며 73-47로 쿼터를 마쳤다. 한국은 양홍석(국군체육부대)과 이우석(현대모비스)의 3점포로 계속해서 점수를 쌓았고, 종료 2분 3초를 남기고 이원석(삼성)의 레이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이우석이 3점포 3개를 포함해 13점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안영준(SK), 하윤기(kt), 이승현(KCC)이 각각 10점씩을 보태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아브라함 그라히타와 무함마드 누르가 나란히 13점씩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이번 대회 본선은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승현. 사진[연합뉴스]
이승현. 사진[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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