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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의 6강 도전 카드는 '53점 폭격기'...정관장 우승 주역 스펠맨 영입

2025-02-11 06:40

오마리 스펠맨. 사진[연합뉴스]
오마리 스펠맨.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6위 원주 DB가 PO 진출을 위한 승부수로 안양 정관장의 우승 주역 오마리 스펠맨을 영입한다.

DB는 10일 "스펠맨 영입을 추진 중이며, 비자 발급 등 절차가 완료되면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입국한 스펠맨은 로버트 카터를 대신해 치나누 오누아쿠와 함께 새로운 외국인 듀오를 구성하게 된다.

현재 16승 21패로 6위를 달리는 DB는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15승 22패)와 마지막 PO 티켓을 놓고 경쟁 중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이었던 DB는 이번 시즌 부진을 스펠맨 영입으로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빌라노바대 출신의 스펠맨은 2021년 정관장에 입단해 첫 시즌 평균 20.2점-10.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22-2023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SK를 상대로 평균 18.9점을 올리며 우승을 이끌었고, EASL에서는 MVP까지 차지했다.

관건은 스펠맨의 현재 컨디션이다. 그는 2023년 12월 체중 관리 문제로 정관장에서 퇴출된 바 있다. 이후 러시아 제니트에서 평균 23분 출전해 10.7점을 기록했던 그가 14개월 만의 KBL 복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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