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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31점-7스틸' 공수 맹활약... 우리은행, 삼성생명 잡고 선두 탈환

2025-02-10 06:50

위성우 감독과 김단비. 사진[연합뉴스]
위성우 감독과 김단비. 사진[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에이스 김단비의 맹활약을 앞세워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하고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우리은행은 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에서 삼성생명을 63-52로 물리쳤다. 이로써 우리은행(19승 8패)은 부산 BNK(18승 8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의 주역은 단연 김단비였다. 그는 31점 9리바운드에 스틸 7개와 블록 2개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었다. 특히 승부의 향방이 갈린 4쿼터에서는 12점과 4스틸을 몰아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신인 이민지도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생명은 김단비를 앞세운 우리은행의 강력한 수비에 23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무너졌다. 부상으로 스미스가 빠진 공백이 컸고, 히라노 미츠키와 배혜윤(각 10점)을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었다.

한편 우리은행은 역대 최다인 14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지난 6일 BNK에 패해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이날 승리로 다시 선두에 복귀하며 1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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