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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5일 만의 선발' 김동영, 허수봉-정지석도 못한 30득점 폭발

2025-02-05 13:07

스파이크하는 한국전력의 김동영(오른쪽)
스파이크하는 한국전력의 김동영(오른쪽)
백업 선수 신세였던 한국전력 김동영(29)이 4년 만의 선발 출전 기회에서 시즌 국내 선수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전에서 김동영은 30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은 아쉽게 2-3으로 패했다.

마테우스와 서재덕의 부상으로 3년 11개월 15일 만에 선발 기회를 잡은 김동영은 첫 세트부터 맹활약했다.

1세트에서만 8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3세트에서는 개인 한 세트 최다인 9득점을 올리며 듀스 접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2019-2020 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김동영은 그동안 주로 백업과 원포인트 서버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허수봉과 대한항공 정지석이 보유한 시즌 국내 선수 최다 득점(28점)을 경신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권영민 감독은 "선수를 믿고 기용한 결과 제 몫을 다해줬다"며 만족감을 표했고, 김동영은 "어떤 역할이 맡겨지든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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